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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육해공 ‘대만 포위’ 실탄 훈련
2025-12-29 19:4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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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대만을 완전히 포위하는 군사 훈련을 8개월만에 재개했습니다.
육해공을 총동원해 미국과 일본의 개입을 봉쇄한다는 전략입니다.
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새벽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차량이 이동해 레이더를 펼칩니다.
활주로에선 최신 스텔스기 젠-20이 이륙하고, 조기경보기도 비행을 시작합니다.
[현장음]
"전투경보!"
해군은 30mm 기관총과 함포 사격에 돌입합니다.
[현장음]
"해상 사격 레이더 관측, 편차 조정, 반장갑탄 24발 준비, 발사!"
중국군 동부전구가 현지시각 오늘 오전 7시 반쯤 대만 포위 훈련을 시작한 겁니다.
육·해·공·로켓군을 총동원해 대만섬 주변 5곳에서 미국과 일본의 개입을 완전 봉쇄하는 전략입니다.
[스이 / 중국군 동부전구 대변인]
"이번 훈련은 대만 독립·분열 새력과 외부 간섭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입니다."
동부전구 포스터에는 "정의의 방패로 (군국주의) 망상을 제거하고, 정의의 화살로 외세를 몰아낸다"는 문구가 쓰여있습니다.
'정의'를 내세우며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일본, 다연장 로켓 하이마스 등 16조 원어치 무기 판매를 승인한 미국을 겨냥한 무력 시위라는 분석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훈련 시작 직후 입장문에서 "미국이 무력으로 대만 독립을 돕는다면 자기 몸에 불을 지르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대만 측은 중국이 대만 해협의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김지향
이윤상 기자 yy2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