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볼에 뽀뽀한 주애…존재감 부각

2026-01-01 19:4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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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새해 첫날부터 김주애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테이블 가운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닌 주애가 앉았습니다.

후계자를 꽁꽁 감추려던 과거와 확연히 다른 모습, 올해 13살로 추정되는 주애가 노동당 직함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손을 잡고 신년 경축 행사장에 들어섭니다.

그런데 김 위원장이 앉아야 할 가운데 자리에 딸 주애가 앉습니다.

주애는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공연을 보다 새해가 밝자 김 위원장 볼에 입을 맞추기도 합니다. 

지난해에는 김 위원장이 중심이 되고 주애는 옆모습 위주로 공개됐지만, 올해는 얼굴 정면을 눈에 띄게 부각시켰습니다.

과거에는 후계자를 감추기 바빴던 북한이 최근 들어서는 주애가 김 위원장보다 앞서 걷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애가 올해 13살 정도로 어린데다 가부장적인 북한 사회가 여성 지도자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장기간에 걸쳐 후계 구도를 쌓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후계자 공식 등극의 최종관문은 당 직함을 받는 겁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북한 매체에서는 김주애의 이름을 호명한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이름 뒤에 붙는 직함이 없기 때문이다. 김주애에게 직함이 부여된다면 공식적인 후계자가 된다."

주애가 오는 2월로 예상되는 9차 당 대회에서첫 직함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과거 후계자들이 성인이 되고나서야 직함을 받았다는 점에서 시기상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