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안전한 정권이양 전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 통치”

2026-01-04 07:1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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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이후 새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3일 미군의 베네수엘라 공격 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명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우리가 베네수엘라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안녕을 고려하지 않는 세력이 권력을 장악하도록 방치할 수 없다"면서 "정권 이양이 완료될 때까지 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군 병력을 베네수엘라 인근에 계속 주둔시키며, 새 정부 출범 전까지 과도적 통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가 미국의 요구에 협조할 의사를 보였다고도 전했습니다.

또 그는 "대형 미국 석유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 진출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심각하게 훼손된 석유 인프라를 재건할 것"이라며 "이는 베네수엘라 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테러리스트' 혐의로 지난 2020년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된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뉴욕으로 압송돼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3일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베네수엘라 공격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AP/뉴시스)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