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조국 아니라 ‘2천조국’?…트럼프 “‘꿈의 군대’ 구축”

2026-01-08 19:13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해마다 국방비에만 천조를 쓴다해서 미국에 붙여진 별칭, '천조국'이죠. 

이것만 해도 우리 한 해 예산을 훌쩍 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2천조 원을 투입해 '꿈의 군대'를 만들겠다 선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66개 국제기구에서도 전격 탈퇴했는데요.

힘의 논리를 앞세운 미국 우선주의 위해 어떤 간섭도 받지 않겠단 선언으로도 읽힙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국방 예산을 우리돈 2천 조 이상으로 증액한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국방 예산이 1조 5천억 달러 이상이 돼야 '꿈의 군대'를 구축해 어떤 적도 안전하게 방어할 수 있다"는 겁니다.

"관세로 인한 막대한 수입 덕에 가능해지게 됐다"며 자신의 공을 내세웠습니다.

트럼프 말 대로 국방비를 늘리면, 현재 전세계에서 국방 예산 2위인 중국의 6배, 3위인 러시아의 10배가 넘습니다.

우리나라 국방비와 비교하면 약 34배에 달합니다.

트럼프가 말하는 '꿈의 군대'에는 스페이스 X와 록히드 마틴이 참여하는 차세대 미사일 방어 시스템 '골든 돔'이 포함됩니다.

240조 원대 사업으로 미국 본토 방어가 목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해 5월)]
"골든 돔이 완전히 구축되면 지구 반대편 또는 심지어 우주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더라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군사력 강화를 앞세운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는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날 유엔 산하기구 31곳을 포함한 66개 국제 기구와 협약 탈퇴에 서명했습니다.

주로 인권과 기후, 경제협력 등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감을 보였던 기구들입니다.

백악관은 이들 기구와 협약이 미국의 주권행사와 충돌한다고 탈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