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아들 “아버지는 美에 굴복 안 했다…옥중 메시지 전해”

2026-01-12 10:24   국제

 니콜라스 마두로 게라 베네수엘라 국회의원이 현지시각 11일 카라카스에서 열린 부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정부 주최 복음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가 아들 니콜라스 마두로 게라 베네수엘라 의원에게 "미 당국에 굴복하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매체 엘우니베르살의 보도에 따르면 마두로 전 대통령 아들인 마두로 게라 의원은 전날 당 행사에서 아버지로부터 편지를 받은 사실을 밝히며 "아버지는 투사이며, 그 어떤 방법으로도 (미국이) 그를 굴복시키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마두로 게라 의원은 또 마두로 대통령이 "우리에게 고개를 높이 들고, 무적의 민족으로서 앞으로 나아가라고 당부하셨다"라면서 주권 수호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어떤 경로로 아버지로부터 편지를 받았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내부 지지자들의 투쟁 의식을 고취하고 결속을 다지기 위한 취지로 보입니다.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현재 우리는 절대적인 평온, 평화, 제도적 안정 상태에 있다"라고 강조하며 "공화국 내 모든 무기가 정부의 엄격한 통제하에 있으며, 합법적인 무력 사용의 독점권과 베네수엘라 국민의 안정을 보장하는 유일한 주체는 우리 정부"라고 밝혔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