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日 총리, 한일 회담 앞두고 아베 전 총리 위령비 방문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기도”

2026-01-12 18:40   국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 둔 12일 오후 자신의 고향인 나라현을 방문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위령비 앞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SNS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13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고향이자 회담 장소인 나라(奈良)현을 방문해 회담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신의 정치 롤모델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위령비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12일 SNS에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고향(나라현)에 돌아왔다”며 “내 조부모와 부모님이 잠든 무덤과 아베 전 총리 위령 ‘유혼비’를 참배하며 총리라는 중책에 대한 결의를 새롭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2022년 아베 전 총리가 연설 도중 사제 총격을 받아 숨진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어 한일 정상회담과 환영행사 준비 계획도 밝힌 다카이치 총리는 “13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도(古都) 나라에서 오랜 세월에 걸친 일본과 한반도의 문화적 교류도 되돌아보고 '셔틀 외교'의 착실한 실시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의 행보를 더욱 추진하고자 한다”고도 밝혔습니다.

한일 외교소식통들은 다카이치 총리가 정치적 롤 모델인 아베 전 총리를 계승한다는 의지를 보임과 동시에 한일 관계의 중요성도 강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조세이 탄광 조선인 유해 발굴 등 과거사 문제에서 인도적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