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PC 2대 압수…“하드 비어있고 1대는 초기화”

2026-01-12 19:0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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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경 시의원, 어제 경찰 조사에선 돈을 건넸지만 돌려 받았다는 입장을 유지한 걸로 전해지는데요.

경찰이 어제 압수수색에서 발견한 김 의원 컴퓨터는 이미 초기화됐거나 저장장치가 제거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로 경찰에 출석한 김경 서울시의원.

인천 공항으로 귀국한 지 4시간 만에 조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

[김경/서울시의원(어제)]
"<강선우 의원한테 1억 원 공천헌금 건네신 것 인정하시나요?>…"

3시간 반 동안 진행된 심야 조사에서 김 시의원은, 앞서 낸 자수서 내용대로 1억 원을 건넸다가 돌려 받았다는 입장을 유지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대가성 여부 등을 추궁했지만 김 시의원이 시차 등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를 보여 의미있는 조사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증거물 확보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어제 경찰은 김 시의원의 사무실 압수수색에서, PC 2대를 발견했습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 중 한 대는 이미 포맷돼 초기화 상태로 보이고, 다른 한 대도 하드디스크가 제거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현장음(어제)]
"<자택에서 혹시 증거인멸 정황 같은 것 없었습니까?>…. <고발 보름 만에 압수수색했는데 너무 늦은 것 아닙니까?>…"

오늘 시의회가 김 시의원이 지난해 10월까지 사용했다며 임의제출한 다른 PC 2대 중 1대도 포맷 상태였다는 게 시의회 측 설명입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을 다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강철규
영상편집: 차태윤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