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5년 만에 또 당명 개정…갑론을박

2026-01-12 19:15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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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그리고 정해진 국민의힘, 다시 당명을 개정합니다.

공모를 통해 정한다는데, 당원들에게 일단 물어보니 자유나 공화 같은 당명 의견이 많이 나왔다는데요.

"탄핵 당한 정당 이름 달고 선거 못 치른다", "간판만 바꿔달아선 소용 없다, 당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정희용 / 국민의힘 사무총장]
국민의힘은 당명 개정 절차에 공식적으로 착수하고자 합니다."

국민의힘이 당명을 바꿉니다.

최근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ARS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당명 교체 의견이 68% 나온 데 따른 겁니다.

당 관계자는 "당원 조사 결과 새 당명으로 '공화'나 '자유' 선호도가 높았고, '미래' 등 다양한 단어가 나왔다"고 했습니다.

이번 당명 변경은 1990년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부터 7번째.

미래통합당으로 치른 2020년 총선 참패후 국민의힘으로 바꾼 지 5년 5개월 만입니다.

당 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한 의원은 "탄핵 당한 당명을 그대로 갈 순 없다"며 "다 바꾸는 결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고, 다른 인사도 "국민의힘으로 지방선거를 치르는 건 필패"라고 했습니다.

간판만 바꿔달아선 소용 없다는 자조도 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
"내용은 똑같으면 겉에 포대만 갈이 하는 것. 그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성공하지도 못한다."

일각에서는 당원 투표 참여율이 25%로 높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당은 주말까지 국민 공모로 새 당명 의견을 받은 뒤 설 밥상에 오를 수 있도록 2월 설 전까지 당명 변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당 관계자는 "자유민주주의, 시장 경제, 안보 등 보수 가치를 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김명철
영상편집: 김민정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