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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쿠팡, 지원자 정보 무단 보관했다 파기”
2026-01-16 19:3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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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이 채용과정에서 수집한 지원자들의 운전면허 번호를 동의 없이 갖고 있다가 고용당국 검사를 앞두고 급히 파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개인정보를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했던 걸까요.
곽민경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20년 11월 14일 쿠팡 인사 업무 관련 담당자가 쿠팡 고위 임원 등 8명에게 보냈다는 이메일입니다.
참조 수신인에는 당시 수석 부사장이었던 해롤드 로저스 현 쿠팡 대표 이름도 보입니다.
발신자는 "채용절차법 관련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렸다"며 "현재 보유중인 운전면허 번호를 즉시 파기"라고 적었습니다.
쿠팡 전 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는 입사 지원자들의 서류에 있는 운전면허 번호를 파기한 정황이라는 취지로 이 메일을 고용당국에 제출했습니다.
운전 면허번호 같은 개인 고유식별 번호는 별도 동의가 필요한데, 당시 쿠팡의 개인정보 동의서는 일반 정보에 대한 동의만 명시돼 있었다는 겁니다.
이 메일은 쿠팡에 대한 고용당국의 채용절차법 점검을 6일 앞둔 시점에 보내졌습니다.
[김도승 /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운전면허 번호처럼) 중요한 정보 또는 오남용이 될 경우에 피해가 큰 정보들을 별도로 확인해서 동의받도록 한 것이거든요."
쿠팡 측은 메일 내용의 진위 등을 묻는 질의에 "해임된 전 임원의 왜곡되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영상편집: 조성빈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