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단독]30대 남성 “北 공개 무인기, 내가 날렸다”

2026-01-16 19:11 정치

[앵커]
지금부터 예고해드린 단독보도 시작하겠습니다.

최근 북한은 우리 측이 무인기를 날렸다며 맹비난했죠.

군경 합동TF는 오늘 한 무인기 제작자를 용의자로 특정해 소환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30대 남성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건 본인이라며, 채널A에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오늘 경찰 조사를 받은 제작자는 본인 부탁으로 무인기를 제작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저희는 여러 검증을 거쳐 그 30대 남성이 실제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보도를 결정했습니다.

남영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A 씨 / 무인기 운용 주장]
"제가 정말 비행기 날린 건 맞으니까. 내가 쉽게 말해서 우리 국민들 우리 사회 분들을 너무 많이 놀래켰겠구나."

30대 대학원생 A씨는 "최근 북측이 공개한 무인기는 본인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부터 총 3번 무인기를 보냈다며 날짜를 특정했습니다.

북한이 적시한 두 번의 시점과 일치합니다.

북이 공개한 파란색 무인기는 본인이 위장색을 칠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A 씨 / 무인기 운용 주장]
"<외관상 이거는 정말 틀림없이 내가 띄운 게 맞다?> 맞습니다. 제가 칠한 거니까 그 무늬가 지구상에 또 있긴 힘드니까. 북한에 있는 분들이 보질 않길 바라서 일종의 위장색을 제가 칠했었습니다."

지인이 중국 온라인 마켓에서 본체를 산 뒤 1차 개량했고, 본인이 카메라를 달아 날렸다고 했습니다.

[A 씨 / 무인기 운용 주장]
"날개가 탈부착식입니다. 이 부분이 덜렁덜렁거려서 제가 쇠이음을 꽂아두고 마스킹 테이프를 해놨거든요."

지난해 11월 개성 지역에서 찍은 영상이라며, 이번에 북한이 공개한 사진과 비슷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최대 6시간 뒤면 돌아오도록 설정했는데, 두 차례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A 씨 / 무인기 운용 주장]
"뭔가 잘못됐구나 하는 거죠. <어디 북한에 가서 떨어졌겠구나 생각?> 많이 걱정했습니다. 내가 원하던 게 아닌데…"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김지균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