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설명하는 모습 (출처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을 이유로 미국의 그린란드 통제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각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에게 보낸 편지에서 "8개 넘는 전쟁을 중단시켰는데도 노벨평화상을 주지 않았다"며 "더 이상 순수하게 평화만을 생각해야 할 의무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그린란드를 전면적으로 통제하지 않는 한 세계는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덴마크의 그린란드 소유권에 대해서도 "수백 년 전 배 한 척이 상륙했다는 것뿐인데 우리 배들도 그곳에 상륙했었다"며 "덴마크는 러시아나 중국으로부터 그 땅을 보호할 수 없다"고 덴마크의 영유권을 부정했습니다.
또 자신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창설 이후 "누구보다 많은 일을 했다"며 "이제 나토가 미국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르웨이 정부는 "노벨평화상은 정부가 아닌 독립적인 노벨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유럽 각국은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해 공동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대서양 동맹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