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폭행하고 택시 훔친 만취한 공무원

2026-01-20 19:30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만취한 남성이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순천시의 간부급 공무원이었는데요.

순천시는 해당 공무원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공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택시 한 대가 아파트 단지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들어가는 곳이 입구가 아닌 출구입니다.

택시가 차단봉을 그대로 밀고 들어가자 차단봉이 힘없어 휘어집니다.

잠시 후 형사들이 탄 기동 차량이 아파트에 들어옵니다.

이 택시, 50대 승객이 탈취해 몰고 온 거였습니다.

택시를 타고 온 남성은 이곳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뒤 차량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승객은 4km 넘게 택시를 몰다 아파트에 들어와 차를 세웠습니다.

경찰은 운전석에 자고 있던 승객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승객, 순천시 소속 과장급 간부 공무원이었습니다.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술자리를 마치고 귀갓길에 택시를 탔다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때려가면서 차를 뺏어갔잖아요. '이유 없이'로 지금 판단이 돼요. 술이 취해가지고, 차 탄 것도 기억 못 하고 아무것도 기억 못 한다니까요."

경찰은 이 공무원에 대해 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입니다.

순천시는 해당 공무원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허민영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