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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애경, 中 공장 2차례 점검하고도 금지성분 몰랐다

2026-01-20 19:38 경제

[앵커]
중국산에 금지 성분을 써서 회수 중인 애경 2080치약, 중국 제조업체가 이미 조심해야 한다고 홈페이지에 언급도 해 놨는데, 채널A 취재 결과, 애경산업은 중국 현지공장을 2차례 방문 점검하고도 이 소독제가 쓰인 걸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지윤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금지 성분으로 문제가 된 애경 2080 치약의 중국 공장 실사에 나선 결과, 치약 제조 장비 세척에 '트리클로산'을 사용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신준수 /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트리클로산은 쓰지 않도록 품질 협약을 맺었기 때문에 도미사와 애경 측에서는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실제로 애경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각 한 차례씩 중국 현지 공장을 방문해 점검하고도 트리클로산 사용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2022년 이미 중국 제조업체는 홈페이지에 문제가 된 트리클로산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과도한 양은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 낮출 수 있다", "하루 세 번 넘게 사용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써놨습니다.

식약처가 국내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검출된 애경 2080치약 6종을 검사해보니 전체의 87%에서 금지 성분이 나왔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약사법상 애경산업이 해외제조원에 대한 관리의무가 있다며 확인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또 애경산업이 트리클로산 혼입 사실을 인지한 뒤 5일 이내에 회수계획을 제출하지 않아 절차 준수도 위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준수 /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위반 사항별로 수입 업무 정지를 고려하고 있고요. 벌칙 조항도 검토하고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애경산업은 채널A에 "현장 점검을 하지만 세척수 성분까지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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