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미끼 110억 사기…캄보디아 조직 압송

2026-01-20 19:3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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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도 캄보디아입니다.

투자와 조건만남을 미끼로 우리 국민 수백 명에게서 110억 원을 뜯어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잡히지 않은 조직원들도 적지 않아 여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정윤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행기가 멈추자 수갑을 차는 젊은 남성들.

경찰의 손에 이끌려 내립니다.

[현장음]
"체포영장에 의해서 체포하겠습니다."

캄보디아를 근거지로 우리 국민에게 사기행각을 벌인 범죄조직원들이 국내로 송환된 겁니다.

이번에 검거된 조직은, 가짜 웹사이트를 통해 피해자를 유인했습니다.

바벳을 거점으로 한 조직은 중국인 총책이 운영했습니다.

여행상품 사이트에 가입한 고객을 상대로, 숙박업소 투자를 권유하고 투자금을 받아내는 방식입니다.

프놈펜에 있는 조직의 경우, 성매매를 미끼로 돈을 받아냈습니다. 피해자를 유인하기 위해 광고팀도 운영했습니다.

조직원 대다수가 20~30대 한국인이었고 중국인도 일부 가담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조직에 조직원들을 공급하는 별도 에이전시도 적발했습니다.

허위 사이트에 속아 송금한 우리나라 피해자는 339명, 피해액은 110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범죄단체 활동 혐의로 두 조직 157명을 적발해 42명을 구속했습니다.

체포된 피의자들은 대부분 도박 빚 등 경제적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이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해외 체류 중인 외국인 총책의 행적을 뒤쫓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