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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당한 이란 국영TV에 망명한 왕세자 등장
2026-01-20 19:4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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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이란 국영 TV 방송 도중, 갑자기 망명한 왕세자가 등장해 이란 정권을 비판하는 모습이 상영됐습니다.
국영TV 시스템이 해킹을 당한 겁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그제, 이란 현지 한 가정집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국영TV 정규 방송 중 갑자기 화면이 꺼지더니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문구가 나옵니다.
[현장음]
"정권은 당신을 어둠에 가두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겁니다. 하지만 분명히 아세요, 미국은 여러분과 함께입니다."
그러더니 망명한 이란 왕세자 팔레비가 나옵니다.
[레자 팔레비 / 전 이란 왕세자]
"국가기관과 군인에게는 선택의 순간이 왔습니다. 국민과 함께 국가를 지킬 것인지 아니면 학살자들과 한편이 돼 국가에 저주를 불러올 것인지 선택하십시오."
국영TV 시스템이 해킹을 당해 반정부 영상이 송출된 겁니다.
구체적인 해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란 파르스 통신은 국영 방송사 성명을 인용해 "일부 지역에서 알 수 없는 출처로 방송 신호가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해킹은 이란의 반정부시위가 당국의 무력진압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시기에 발생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시민들이 일상에 복귀하고, 학생들이 휴교 후 다시 학교를 가는 모습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정상화 등 유화책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외신들에 따르면 시위 주동자 색출과 처형 위협이 계속되고 있을 만큼 이란 현지의 불안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