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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정청래, 깜짝 합당 제안…조국의 선택은?
2026-01-22 19:0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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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Q1.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 기습적으로 나왔어요. 왜 조국혁신당과 합치려는 거예요?
오늘 기자들도 전혀 예상치 못한 발표였습니다.
정청래 대표 오늘 공식 일정이 없었는데 오전 9시 5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10여 분 전 공지가 나왔거든요.
뚜껑 열어보니 깜짝 합당 제안이었습니다.
여권 관계자들 취재해보니 "예정된 수순"이란 반응이 나오더라고요.
Q2. "예정된 수순"이라는 게 무슨 얘기예요?
합당 얘기, 오늘 갑자기 나온 게 아니라는 겁니다.
이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조 대표를 사면복권 했잖아요.
여권 내부에서 사면 결정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염두에 둔 큰 그림이었단 해석이 나오더라고요.
홍익표 정무수석도 "양당 통합은 대통령 지론"이라고 했는데요.
이런 공감대 속에서 정 대표가 총대 메고 정치적 결단 내렸다는 거죠.
Q. 조국 대표가 그동안엔 '합당설'에 선 그어왔잖아요. 그런데도 통합하면 도움 된다고 보는 거예요?
합당에 긍정적인 당 관계자들 이런 반응 보였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부터 다음 총선, 차기 대선까지 범여권이 뭉쳐서 장기적으로 압승 거두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요.
양당이 합쳐야 싹쓸이 승리 가능하단 겁니다.
이번 지방선거 때 분열 양상이 커지면 다음 총선 땐 더 힘든 갈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더라고요.
Q. 지방선거 전 합치자는 건데, 정 대표가 왜 지금 제안한 거예요?
6·3 지방선거 일정 보면 답이 나옵니다.
당장 2월 3일부터 시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데요.
정치권에선 "지금이 합당할 마지막 순간"이다, "오히려 늦었다"는 반응도 나오더라고요.
양당 후보들이 각자 등록부터 해놓고 합당 추진하면 나중에 후보 교통정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겁니다.
Q. 조국 대표는 합당 받는 거예요?
현재로선 합당에 부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오는 26일 당무위를 열어 합당을 논의한다고 했는데요.
조 대표가 전국 단위의 지방선거를 독자적으로 치르는데 한계를 느낄 것이란 해석도 나오더라고요.
Q. 청와대도 합당 반대하는 기류는 아닌데 친명들은 왜 이렇게 반발하는 거예요?
먼저 절차를 안 지켰다고 반발합니다.
정 대표가 합당 제안 20분 전 최고위에 통보했고, 당원한테 먼저 묻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이에 정 대표, 조금 전 전당원 투표 하겠다고 밝혔죠.
두번째, 정 대표가 합당으로 조국혁신당 당원들을 우군으로 만들어 당 대표 연임에 힘 실으려 한다고 의심하는 거죠.
세번째, 합당이 선거에 도움되느냐는 의구심도 제기하더라고요.
당장 이언주 최고위원, "당내 혼란과 중도층 이탈 등 정치적 부담만 키우고, 보수 대결집의 계기만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하더라고요.
Q. 그래서 두 당 정말 합치는 거예요?
아직 넘어야 할 산 많습니다.
당장 조국 대표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디 출마할지가 합당 성사를 가를 첫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남희 선임기자였습니다.
이남희 기자 ir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