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시바 “전쟁 반성은 당연한 일” 공식 언급

2026-01-22 19:41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이시바 전 총리, 역대 총리 입에선 잘 들을 수 없었던,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은 당연한 일"이라는 말을 저희 인터뷰에서 했습니다.

한일 정상 두 달에 한 번은 만났으며 좋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송찬욱 특파원이 이어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는 재임 중 한일 셔틀외교를 복원했습니다.

재개된 셔틀외교는 지난 13일 나라 현에서 이어졌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전 일본 총리]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특히 인상에 남은 건 무엇입니까?> 셔틀외교를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는 것과 한일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하겠다는 것입니다."

한일 관계와 관계없이 셔틀외교는 중단없이 빈번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전 일본 총리]
"셔틀외교는 상황이 어떻더라도 두 달에 한 번이라든지, 당일치기도 가능하니까요. 일본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한일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일제강점기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유해 신원 확인에 한일이 합의한 것에 대해선 인도적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전 일본 총리]
"(조세이 탄광 문제를) 역사 문제와 똑같이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난해 8월 패전 80년을 맞아 총리로서 13년 만에 '반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시바 전 총리는 인터뷰에서도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을 강조했습니다.

2012년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집권한 이후로 자민당 출신 총리들은 반성이라는 언급을 안 해왔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전 일본 총리]
"전쟁으로 정말 많은 희생이 발생했습니다. 그것을 반성한다는 것은 저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말하지 않는 쪽이 이상하다고 봅니다."

한일 양국은 앞으로 한미, 미일 간의 동맹에 준하는 관계가 돼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전 일본 총리]
"일본과 한국의 정치, 또는 한국의 군대와 일본의 자위대 사이의 신뢰 관계를 더 높여야 합니다."

이시바 전 총리는 총리직 재도전 가능성도 열어두며, "한반도 역사를 공부하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김지균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