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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또 총격 사망…재향군인 돌보던 미국인 간호사
2026-01-25 18:4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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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연방이민단속국 ICE 요원이 쏜 총에 시민이 맞아서 또 숨졌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30대 남성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방 방위였다고 해명했는데, 불과 3주도 안 돼 시민 2명이 ICE 총격에 사망하면서 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민단속국 요원이 누군가를 세게 밀쳐 넘어뜨리자, 그를 말리는 한 남성.
남성은 넘어진 사람을 도와주려는 듯 하지만, 요원들이 남성에게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며 거칠게 넘어뜨립니다.
이후 요원 여러 명이 바닥에 엎드린 남성을 제압하는가 싶더니, 별안간 여러 발의 총성이 울립니다.
지켜보던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릅니다.
[총격 사건 촬영자]
"남자를 죽였잖아요. 도대체 왜 죽이죠? 이걸 보고 있다니 믿기지가 않아요."
현지시각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단속국 요원의 총에 맞은 37세 남성이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은 미국 시민권자로, 미니애폴리스 재향군인 의료센터에서 간호사로 일해 온 알렉스 프레티입니다.
이민 단속국은 프레티가 총을 소지해 벌어진 일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렉 보비노 / 미 국경순찰대 총괄지휘관]
"한 개인이 9mm 반자동 권총을 들고 요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요원들은 그를 무장해제 하려고 시도했지만, 그는 격렬히 저항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SNS에 프레티가 소지한 총기 사진을 올리며 정당방위였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CNN 등 현지 언론들은 사건 발생 직전 프레티가 손에 총을 들고 있지 않았고, 총격이 있기 전 한 요원이 프레티의 허리춤에서 총을 빼내 무장해제 된 상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일 르네 니콜 굿이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숨진 장소에서 불과 1.2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시민 2명이 잇단 총격 사건으로 숨지면서 ICE와 트럼프 행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는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