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갈등에 54년 만에 막 내린 ‘판다 외교’…日 쌍둥이 판다, 내일 중국 반환 [현장영상]

2026-01-26 15:5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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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남아 있던 마지막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샤오샤오(수컷)와 레이레이(암컷)가 27일 중국 반환을 앞두고 25일 최종 관람일을 맞았습니다. 이날 이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도쿄 우에노동물원에는 관람 추첨에 당첨된 4400명이 몰리며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24.6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관람객들은 오전 10시 15분부터 오후 3시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해 이들의 마지막 모습을 관람했습니다. 관람 시간은 1마리당 2분, 총 4분으로 제한 됐습니다. 당첨되지 않은 사람들도 동물원 주변을 찾아 팬더와의 이별을 아쉬워했습니다. 관람이 모두 끝난 후에는 일부 사육사와 동물원 경비원들이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27일 지바 나리타국제공항을 떠나 28일 중국 쓰촨성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지난해 11월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중국은 일본에 대한 자이언트 판다 추가 대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일본에서 중국 판다가 사라지는 것은 1972년 중일 수교 이후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