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박수영 “김민석 총리 미국 다녀오자마자 트럼프, 관세 재인상…외교 채널 이렇게 약한가”

2026-01-27 10:03   정치

[시그널픽 –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트럼프 대통령 돌연 관세 인상, 정부도 처음 들어서 당황”
“11월 26일 대미투자법 발의 됐지만 하나도 진척이 안 돼”
“JD밴스 부통령, 쿠팡 문제 이해한 것 맞나”
“총리 방미 하고 돌아오자마자 사태 터져…외교 채널 이렇게 약한가”
“장동혁, 빠르면 내일 아니면 모레 정도 복귀 의욕”
“장동혁 복귀 메시지는 3가지…쌍특검법 강조, 민생, 당내 혁신”
“김종혁 탈당 권유는 불가피한 결정…한동훈 전 대표가 선제적으로 움직였어야”
“한동훈, 정치력으로 돌파해야 할 문제를 법적인 싸움으로 가고 있어”
“이혜훈은 중간에 사퇴 했어야…최악의 결과 맞아”
“이혜훈 사태는 휴먼 에러 아닌 시스템 에러…대통령 사과 해야”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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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이현수 채널A 부장
◆출연 :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시그널 Pick>
▷ 이현수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국민의힘 의원 박수영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수영 : 네, 안녕하십니까?

▷ 이현수 : 오시기 직전에 아침에 속보가 떴습니다. 미국발 속보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글을 쓴 것 같아요. 관세를 한국산 자동차 비롯해서 모든 제품 관세를 다시 25%로 인상한다. 그러면서 의회의 비준이 늦어지고 있다. 약속을 어기고 있다는 취지로 글을 썼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전에 들으신 바가 있으신가요?

▶ 박수영 : 전혀 없었죠. 청와대를 비롯해서 정부도 처음 들어서 지금 당황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가 그렇게 쓴 걸 보면 원래 우리와 협상은 뭐냐 하면 법안만 발의하면 15% 상호 관세를 하겠다는 내용이었고 그래서 11월 26일 대미투자법이 발의가 됐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하나도 진척이 안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 내용에 대한 속내를 알아야 합니다. 첫째는 진짜 국회가 통과 안 시켜서 그런 건지 그거는 협의 내용과 다른 거라고 말씀드렸지 않았습니까? 두 번째는 지난주에 김민석 국무총리가 갔어요. JD밴스 부통령을 만났는데 부통령을 만났더니 제기한 문제가 쿠팡 문제와 손현보 목사 문제를 제기를 했고 김민석 총리는 이해가 됐다. 양해가 됐다. 이런 식으로 설명을 했는데 실제로 됐다면 이렇게 됐을까.

즉 쿠팡 문제나 손현보 목사 문제도 그 배경에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문제. 세 번째는 또 있어요. 우리가 200억 불을 매년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는데 최근에 환율이 너무 오르다 보니까 200억 불을 내기가 어렵다는 얘기가 국내 언론에 나왔는데 미국도 이걸 캐치를 하고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세 가지 정도의 원인이 현재는 보이는데 이 중에 어느 원인이 진짜 원인인지 알아야 우리가 조치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이현수 : 그렇죠. 트럼프 대통령 돌발 발언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속마음을 분석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 박수영 : 한심한 건 우리 외교 채널이 이렇게 약한가. 갑자기 이런 X에 올린 글에 얻어맞고 트루스에 올린 글 알고, 겨우 알고 있는. 게다가 총리가 다녀온 지 어제 귀국했으니까 사실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오자마자 바로 이렇게 뒤통수를 맞고 총리가 와서 하는 얘기가 핫라인 구성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핫라인이 아무 의미 없다는 게 밝혀진 셈이죠.

▷ 이현수 : 일단 미리 연락이 온 게 있는지 조금 더 진행되는 상황을 보고 나중에 더 여쭙겠습니다. 당내 상황을 바로 여쭐게요. 장동혁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에 갔다가 퇴원을 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의원님도 작년에 단식을 하셨잖아요. 대법관 관련해서. 단식 후유증이 심하다고 그때 들었던 것 같습니다.

▶ 박수영 : 후유증이 심하죠. 저는 사실 5일밖에 안 했는데 장동혁 대표는 7일 밤을 지나고 8일째 아침에 병원으로 이송이 됐습니다. 저보다 사흘을 더한 셈인데 상당히 체력적으로 있고 장기 손상도 염려가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제 사실은 신장 검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아직 안 나왔고요.

본인이 빨리 복귀하기 위해서 어제 점심 때쯤 퇴원을 결정했고 빠르면 내일 아니면 모레 정도 복귀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는데 저는 사실 내심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게 후유증이 오래 가거든요. 정말 아직까지도 상태가 좋지 않은데 장 대표가 아무리 젊고 힘있고 의지가 강하지만 사실 단식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조금 더 요양을 하고 왔으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이현수 : 단식하는 과정에서도 범보수 진영의 인사분들이 많이 찾아왔고 실제로 단식을 이제 끝내고 나서 복귀 메시지가 정말 중요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복귀 메시지가 어떤 내용이어야 할까요?

▶ 박수영 : 글쎄요, 장 대표의 고민이 아마 쉬면서 깊어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세 가지 정도의 메시지가 있지 않겠나. 그중에 픽을 할 텐데. 첫째는 단식을 한 이유. 쌍특검법 이걸 다시 강하게 얘기할 가능성이 있고 하나는 이제 민생입니다, 민생. 지금 물가, 환율, 트럼프 아침에 얘기했던 관세 문제 등등 민생 문제가 아주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쪽으로 초점을 맞춰갈 수도 있고 세 번째는 이제 당내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을 바꾸는 혁신을 당대표가 되고 나서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 있었기 때문에 당내 혁신. 특히 인적 쇄신, 공천 작업에서의 젊고 참신한 인물들로 공천을 하는 방법 등을 통한 당 내부 쇄신 이 세 가지가 될 텐데 그중에 어느 걸 얼마나 중점을 두고 비중을 둘 것인가는 전적으로 장 대표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현수 : 단식 때부터 계속 얘기가 나왔지만 당내 갈등 중에서도 당게 갈등, 한동훈 전 대표와 갈등이 계속 부각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어제 같은 경우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 탈당 권유, 사실상 시간이 지나면 제명이라는 조치가 내려지는 고강도 윤리위의 결정이 나오면서 더더욱 갈등 분열로 가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어제 나온 결정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수영 : 글쎄요, 불가피한 결정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동안 진행 상황을 보면 한동훈 대표 측에서 두 번 정도는 기회를 놓친 게 아닌가 하는 당게에 대해서 공식적인 발표를 하기 전에 먼저 선제적으로 움직였어야 한다. 즉 당게 일부는 조작됐다고 주장하지만 상당 부분은 본인 또는 가족이 했다는 게 확실하니까 그 부분에 대한 사과가 선행됐어야 하고 그게 당게 발표 이후에 하면 사람이 이상하게 되거든요.

그전에 했어야 하고 그러면서 그동안 언급이 됐던 서울시장이라든지 부산 북구갑이라든지 출마 이건 안 하겠다. 즉 백의종군 선언이 필요했다고 보고 있고요. 그러고는 당의 모든 인력을 모아서 이재명 정권에 맞서 싸우자. 연성 독재로 가고 있는 정권에 맞서 싸우자는 포지션을 미리 정했으면 상당히 좋았을 텐데 그걸 한번 놓쳤고 두 번째는 장동혁 대표의 단식 기간입니다.

한 번쯤은 와서 격려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또는 저는 그보다 한 걸음 더 나가서 장동혁 대표를 병원 보내고 릴레이 단식을 이어받아서 했더라면 당에 희생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더 큰 정치인이 될 수 있고 본인에 대한 징계 문제도 상당히 완화될 수 있는 부분인데 두 번의 기회를 액션하지 않았기 때문에 돌아오면 장 대표가 최종 결정을 하게 되겠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현수 : 장 대표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지금 친한계나 한동훈 전 대표도 어제 SNS상에서 상당히 격앙된 표현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에서 불법 계엄이 진행 중이다.” 이런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요. 친한계 내부의 지금 반응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 박수영 : 그러니까 친한계 쪽에서 시위도 했습니다. 여의도 와서 집회도 하고 했는데 그런 방식이 아니라 그동안에 여러 가지 제기된 방식들이 있습니다. 최고위원회에서 한 번 더 검증하자는 얘기도 있었고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는 IP 확인을 함께 확인하자 등등 했는데 모든 걸 거부했어요. 제가 제시한 대로 당게 까기 전에 미리 사과하자는 부분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정치력 없이 추진이 되어서 될 일인가. 정치력으로 돌파해야 할 문제를 자꾸 법적인 싸움으로 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염려가 되고 있습니다.

▷ 이현수 : 어제 의총에서도 이 부분이 격론이 오갔다고 하던데 어제 의총에 참가하셨나요?

▶ 박수영 : 저는 어제 정계특위라고 지방선거의 선거구를 어떻게 확정할 것인가 하는 회의가 같은 시간에 있어서 의총에 들어가지 못하고 얘기는 전해 들었습니다. 안에서 격론이 있었다고 하고요. 예상되었던 격론입니다.

▷ 이현수 : 실제로 여러 가지 이제 친한계의 움직임에 대한 평가는 공통적으로 하시더라도 장동혁 대표가 돌아온 뒤에 사실상 범보수 결집이라는 걸 한 뒤에 와서 당내 그런 제명 조치를 하게 되면 분열로 가는 거 아니냐, 선거에 나쁜 영향을 주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 박수영 : 그거는 결단의 문제죠. 우리 김문수 후보가 41%를 받았습니다. 범보수를 다 모았는데 41%밖에 못 받았기 때문에 그 투표로는 우리가 집권하기가 어려운 것이죠. 그래서 중도로 확장이 필요한데 과연 한동훈 대표나 이준석 대표를 안고 가는 것이 중도의 확장이냐. 아니면 그분들과 절연을 하고 자강을 더 하는 것이 더 표를 올릴 수 있는 것인가 하는 그런 정치적인 결단의 문제인데 장 대표의 고민이 깊을 것입니다.

▷ 이현수 : 김재섭 의원 같은 경우는 한동훈 전 대표를 격전지, 험지로 출마를 시키자. 약간 한동훈 활용법이라고 할까요? 이런 의견을 내시는 분도 있던데요.

▶ 박수영 : 이상적인 방법일 수 있으나 저는 한동훈 대표가 험지 출마 권유하면 받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현수 : 받지 않을 거라고 예상하시나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 박수영 : 그러니까 선행되는 작업들. 제가 말씀드린 대로 사과와 백의종군 등등 정치적인 포지션을 정해 줘야 한동훈 대표에 대한 징계 문제 이것도 사실 시간을 줬지 않습니까? 재심 청구도 하라고 그러고 또 단식에 들어갔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있었는데 이 시간 중에 정치적인 해법을 모색했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현수 : 아까도 타이밍 얘기를 하셨는데 현재 장 대표가 결단을 내리기 전에 한동훈 전 대표가 정치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사실 제명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시나요?

▶ 박수영 : 그건 절차가 이미 여기까지 진행돼 왔기 때문에 정치적인 해법이 필요하고요. 장 대표가 돌아와서 정말 예상하지 않았던 결단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확률은 매우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지금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그만하겠다. 중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연일 SNS에 올린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수영 : 일요일에 하루에 4번 올렸죠. 하루에 4번씩이나 올리는 건 사실 적절하지 않습니다. 대통령의 초조함의 반로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뒤에 서울 부동산값이 약간 잡히는 것 같다가 지금은 강남뿐만 아니라 강북까지, 경기도까지 풍선효과로 다 지금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으로서는 6월 3일 지방선거가 4개월 정도 남아 있는 상황인데 불안하죠. 부동산이 올라가서 선거 폭망하는 거 아니냐는 불안 때문에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고. 그래서 나온 장고 끝에 악수가 양도세 중과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거기에 보태서 네 번째 메시지는 뭐냐 하면 보유세 인상도 시사했습니다. 보유세, 양도세를 모두 올리는 방식은 문재인 정권 때 했다가 폭망한 방식이죠. 즉 양도세 올리면 매물이 잠기는데 그 매물 잠김을 막기 위해서 보유세까지 올리겠다는 건데 그러면 부동산 시장이 전부 경색돼서 집값 오르고 전세 매물 마르고 월세 오르는 현상이 문재인 정권 때 있었던 사건입니다. 그런데 그 방식 그대로 또 주장하고 있는 것은 부동산 시장의 폭망을 더 앞당기는 정말 잘못된 결정이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 이현수 : 청와대에서는 일종의 정상화 과정이고 조금 전에 민주당 대변인 같은 말로는 로드맵을 이제 시작하는 거다. 시장에 명확한 메시지를 주는 거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시장에 명확한 메시지를 주는 거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 박수영 : 시장이 폭망한다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줬죠. 이게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물건을 내놓는 것, 이것 가지고 부동산 공급을 늘리겠다는 방식은 잘못됐다는 게 역사적으로 다 확인이 된 거예요. 노무현 정권, 문재인 정권 때. 정부가 공급 플랜을 내놓지도 않고 규제와 가장 극단적인 조세 정책을 통해서 부동산을 풀겠다. 잘못 낀 단추가 첫 단추부터 잘못 낀 거예요.

아까 앞에 방송을 보니까 출범한 지 6, 7개월밖에 안 된 정권한테 무슨 책임을 자꾸 묻느냐 하는데 부동산은 실제로 이루어진 정책보다는 심리적인 것이기 때문에 정책적인 시그널이 중요한 겁니다. 정부가 충분히 공급한다. 그러니까 지금 안 사도 공급된 아파트를 사면 얼마든지 청년이든 집 없는 사람이 집을 구할 수 있다. 이런 시그널을 주는 게 좋은데 정반대의 시그널을 주는 게 아니겠습니까? 잘못된 정책이죠.

▷ 이현수 : 코스피 얘기와 사실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실제로 코스피 5000 돌파를 했고 어제 같은 경우는 코스닥도 1000스닥이라고 부르죠. 돌파를 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현 정부에서는 부동산 투자하지 말고 금융으로 새로운 기업 가치에 투자하는 머니 무브를 하자는 취지의 설명이라고 하는데요.

▶ 박수영 : 좋은 말씀을 하셨죠. 어저께 사실은 지금 5000을 달성한 게 아니라 장중에 두 번 5000을 돌파했다가 5000 밑으로 어제는 좀 떨어졌습니다. 대신에 코스닥으로 옮겨가서 1000스닥을 달성했는데 부동산을 묶어서 부동산에 묶인 돈들이 주식시장으로 가게 만들어서 주식시장에 개미 투자자들이 1400만이니까 이 1400만 명의 마음을 얻어서 선거를 이기겠다고 하는 전략입니다. 이런 식의 머니 무브로 주식시장이 올라가는 것. 이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아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것, 즉 기업의 펀드멘털이 좋아야 하는데 우리 기업이 펀드멘털이 좋은 기업은 몇 개의 기업. 반도체 기업.

삼성,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가 좋았다가 노조 때문에 다시 어제 떨어졌는데 이런 몇 개의 기업 제외하고 나머지는 형편없는 상황이죠. 그것은 우리 주식시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언제 폭락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즉 더 센 상법, 노란봉투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어려운 법안들, 기업을 옥죄는 법안을 없애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지, 그냥 돈으로 국민연금에 더 투자하게 만들고 부동산 자금이 들어가게 만들고 해서 머니로 옮겨가는 무브 이거는 전혀 국가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이현수 : 이재명 대통령이 그때 코스피 5000 특위 민주당 의원들 만났을 때 주가 누르기 방지법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를 하신 것 같아요. 실제로 상임위에서 논의가 될 수 있을 텐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수영 : 법안은 이미 발의가 되어 있죠. 이소영 의원 법안이 발의가 되어 있고 그 관련된 법안이 몇 개 더 나올 거로 예상이 됩니다. 논의를 하죠. 억지로 누르는 걸 방지하는 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 이현수 부장님이 가치를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하신 게 핵심이에요.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지, 어떤 제도를 조금 바꿔서 순간적으로 주식시장을 올리겠다? 이런 방식으로 가서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건전한 주식시장이 형성될 수 없는 것입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이혜훈 후보자 청문회를 안 여쭤볼 수 없습니다. 재정기획위 간사이시기도 하고 실제로 금요일에 청문회를 하고 일요일에 지명 철회가 되는 수순이 됐어요. 청문회를 하시면서 하기까지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어떤 심경이셨어요?

▶ 박수영 : 저는 마음이 아팠죠. 정말 보수의 경제 전문가라고 해서 픽을 했으면 그분이 보수의 정책을 계속 유지하고 자기 소신을 지켜서 자기가 좌파 정부에 들어가지만 경제 정책, 재정 정책만큼은 보수적으로 운용하라고 픽한 것이라고 봐야 하는데 본인의 SNS를 전부 지우지 않았습니까? 말을 180도 바꿨어요. 반대하던 소비쿠폰, 재정 준칙 이런 것 전부 입장을 180도 바꾸는데서 정말 지식인이라는 게 이렇게 나약한가 생각을 했고 플러스 갑질과 부동산 투기, 그다음에 자녀 입학 문제 등 국민들의 역린을 너무 많이 건드려서 솔직히는 중간에 사퇴하기를 몇 번 바랐고.

▷ 이현수 : 오히려 사퇴를 했으면 좋겠다.

▶ 박수영 : 그렇습니다. 너무 탈탈 털려서 제가 예측했죠. 이렇게 하면 탈탈 털리고 마지막에 김현지 실장 전화받고 사퇴하게 될 거라고 했는데 마지막 부분이 틀렸어요. 이재명 대통령이 그 정도 아량도 보이지 않았다. 바로 철회를 해버렸으니까. 그러니까 최악의 경우를 맞이한 게 이혜훈 후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현수 : 실제로 수사도 해야 한다는 강조도 하셨던 것 같고 대통령이 직접 검증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셨던 거로 아는데요.

▶ 박수영 : 사과가 필요하죠. 이혜훈 후보가 저희가 질의를 하니까 12월 중순에 제안을 받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12월 28일에 지명을 했기 때문에 13일밖에 시간이 없었거든요. 그 시간은 한 사람을 검증하는데 충분한 시간이 아닙니다. 저도 장관 후보로 두 번을 검증을 받았는데 공직 출신이고 현역 국회의원인 저도 한 달 반 정도 걸렸습니다. 그런데 현역도 아니고 공직 출신도 아닌 사람을 그렇게 13일 만에 검증한다는 것은 불가능한데 했다는 얘기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픽한 사람에 대해서는 검증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 즉 휴먼 에러가 아니고 시스템 에러다. 이렇게밖에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이현수 : 그래서 사과를 해야 한다.

▶ 박수영 : 그래서 이런 일이 다시는 안 일어나도록 해야지, 이대로 가면 제2, 제3, 제4의 이혜훈이 또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이현수 : 그렇죠. 기획예산처는 사실 초대 장관 후보자를 또 찾아서 다시 청문회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 박수영 : 네, 그렇습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타당 이야기지만 제가 마무리로 여쭤보고 싶은데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고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민주당 안에서도 반발이 강한 것 같고 조국혁신당에서도 DNA를 이야기하면서 갈등이 있는 국면인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런 움직임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는 걸까요?

▶ 박수영 : 지방선거를 앞두고 압도적으로 이겨야 정청래 대표가 8월 전당대회에서 다시 재선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욕심을 부린 것 아닌가.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쪽은 친명 라인에 대해서 전혀 몰랐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당내에서 이런 합의도 없이 진행되는 것이 상당히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금 시끄러운 것이고 저는 쉽지 않겠다. 지금 진행된 상황으로서 봐서.

▷ 이현수 : 합당이 쉽지 않을 거라고 보시나요? 실제로 지방선거를 사실 앞두고 있는 건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이기는 한데 조금 전에 장동혁 대표가 나오면 다시 통일교 특검에 대한 공조를 강조하겠지만 이준석 대표가 어제 발언한 걸 보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인하여 단식이 종결된 것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도 했던데요. 혹시 보셨나요?

▶ 박수영 : 박근혜 대통령으로 인해서 종결된 것은 아니고요. 사실 상태가 7일째부터 상당히 좋지 않았고 7일째 밤에는 심장에 무리가 와서 의사가 다녀가기도 했습니다. 8일째에는 우리가 강제로라도 가야겠다. 7일째 저희 의총에서 빨리 병원 가시라고 의결까지 했는데 본인이 거부했던 거거든요. 8일째는 저러다가 정말 안 되겠다 해서 강제로라도 병원에 가야 한다고 결정을 한 상태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오신 거지, 박근혜 대통령이 오셔서 가신 건 오해다. 그렇게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그러면 개혁신당과 특검의 공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보면 되나요?

▶ 박수영 : 개혁신당은 특검 공조를 본인들도 주장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저는 함께 만들어가야 하고 국가적으로는 쌍특검 2개가 굉장히 중요한데 특히 정치 공천에서 뇌물 준 부분은 우리 정치권이 지금 60년대, 70년대도 아니고 아직 저게 DNA처럼 만연해 있다는 부분은 이번에 진짜 썩은 싹을 도려내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경제부터 정치까지 두루두루 여쭤봤는데요. 오늘 출연 감사합니다.

▶ 박수영 : 감사합니다.

▷ 이현수 : <시그널 Pick> 박수영 의원 만나봤습니다. <이현수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내일 오전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