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025년 영업이익 47조2천억 원…사상최대 실적 갱신

2026-01-28 16:43   경제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1)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오늘(28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97조1500억 원, 영업이익 47조2100억 원을 각각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8%, 영업이익은 101.2% 각각 급증했습니다. 기존 최고 실적이었던 2024년을 크게 넘는 성과를 낸 겁니다.

SK하이닉스는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수요 구조에 맞춰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전략적 대응의 결과"라며 "2025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지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조8267억 원과 19조1696억 원으로 1년 만에 각각 66%, 137% 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D램 부문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해 역대 최대 경영 실적 창출에 기여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일반 D램도 10나노급 6세대(1c나노) DDR5의 본격 양산에 돌입하고, 10나노급 5세대(1b나노) 32Gb 기반 업계 최대 용량 256GB DDR5 RDIMM 개발을 통해 서버용 모듈 분야 리더십을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낸드플래시도 역시 상반기 수요 부진 속에서도 321단 QLC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기업용 SSD 중심 수요에 대응하며 연간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공급되는 HBM4 물량 가운데 약 3분의 2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AI 시장은 기존에 대규모 모델을 학습하던 단계에서, 최근 사용자들이 AI 서비스를 실제 활용하는 ‘추론’ 단계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가와 반도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100조 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