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충분한 시간 주어졌다”…사실상 한동훈 제명 예고

2026-01-28 19:1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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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3일 만에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기자들 관심은 역시 내일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할 거냐에 쏠렸는데요.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사실상 내일 결정을 예고했습니다.

이어서 최승연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다소 수척한 얼굴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단식 이후 13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장 대표는 농수산 도매시장을 찾아 물가를 점검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양파 가격이 어떻게 돼요?"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확장 재정이 고물가를 불러왔다고 꼬집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계속해서 현금을 살포하는 것은 당뇨 환자에게 설탕물만 먹이는 것과 같습니다."

기자들의 관심은 행사 후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여부 답변에 쏠렸습니다.

한 전 대표는 절차를 강조하며, 미루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절차에 따라서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고, 절차에 따라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장 대표가 복귀에 서두른 건 한 전 대표 문제를 빨리 매듭짓기 위한 행보"라고 해석했습니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재심 신청을 포함해 해명 기회를 줬지만 한 전 대표가 거부한 만큼 장 대표도 제명 결심을 굳힐 명분이 마련됐다"며 제명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한 전 대표에겐 정권을 뺏기게 만든 책임이 따른다"며 "내일 장 대표가 제명을 결정할 게 확실하다"고 했습니다.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특정인을 찍어내듯 제명하는 건 모두가 패배하는 길"이라며 "장동혁 한동훈 두 사람은 오늘이라도 만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김명철
영상편집: 배시열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