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을 15%에서 25%로 재인상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의 재계 총수와 미국 상무부 장관과의 만남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해외 첫 전시 기념 갈라 행사가 열린 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왼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 회장은 2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개최된 ‘이건희 컬렉션’ 해외 첫 전시 기념 갈라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행사 도중 러트닉 장관이 이 회장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악수를 나누고 짧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 됐습니다.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호관세 재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을 총괄하는 수장이 이 회장을 만난 것을 두고 재계에서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부의 캐나다 방산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했습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도 러트닉 장관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전시는 고(故)이건희 회장 기증품 중 국보 보물급 작품을 포함해 한국의 고고미술을 알리는 자리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했습니다. 다음 달 1일 폐막을 앞 둔 가운데 개막 후 누적 관람객이 6만 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갈라 행사에는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도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