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치명률이 75%나 되는 ‘니파 바이러스’가 인도를 중심으로 확산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우리 질병관리청도 인도 등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3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인도 동부 서벵골주에서 니파 바이러스 감염 사례 2건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인도 보건부가 총 196명의 접촉자를 추적했는데 모두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니파 바이러스는 1990년대 말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확인된 감염병으로 과일박쥐와 돼지,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졸음,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종증으로 악화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백신이나 특효 치료제가 없어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치사율이 40~7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도 감염 사례가 알려진 가운데 우리 질병관리청은 동물 접촉 주의, 아픈 사람과 접촉 피하기, 오염된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등을 예방 수칙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입국 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건강 상태를 검역관에게 알리고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나 니파바이러스 발생 지역 내 동물 등과 접촉했을 경우 즉시 질병관리청이나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