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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원, 신장위구르 인권 탄압 폭로한 중국인에 망명 허용…이례적 승인

2026-01-30 15:39 국제

 중국 신장위구르 인권 탄압 공개 후 미국으로 망명한 중국인 관헝 / 뉴시스


미국 법원이 신장(新疆) 위구르 인권 탄압 실태를 폭로한 중국인에게 망명을 허용했습니다.

2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찰스 아우스랜더 연방 이민판사가 28일(현지시간) 중국 국적 관헝(38·사진)에 대해 “중국으로 송환될 경우 박해를 받을 ‘충분한 공포(well-founded fear)’가 인정된다”며 미국으로의 망명을 승인했습니다.

아루스랜더 판사는 “관 씨의 증언이 신빙성이 높고 중국 당국이 그의 가족을 심문하는 등 보복 정황이 확인됐다”고 판단했습니다.

관 씨는 2020년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이 수용된 대규모 구금시설을 몰래 촬영해 공개한 인물로 2021년 미국에 불법 입국한 뒤 망명을 신청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이민 단속 과정에서 체포돼 약 5개월간 구금되기도 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결정이 트럼프 2기 정부 들어 급감한 망명 승인 추세 속에서 나온 이례적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 국토안보부(DHS)가 항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관 씨가 곧바로 석방되지는 않았습니다. 아우스랜더 판사는 “관 씨가 5개월 동안 구금 상태에서 이미 많은 고초를 겪었다”며 항소 여부를 빨리 결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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