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설날 안방극장에 로봇 총동원령

2026-01-31 19:0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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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 제조 기업에 총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음력설인 춘제에 내보낼 특별 TV프로그램을 휴머노이드 쇼로 꽉 채우겠다고 예고를 한 겁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양손에 빨간 손수건을 든 로봇 16대가 칼군무를 시작합니다.

여성 무용수들과 동선 하나 꼬이지 않으며 춤을 이어갑니다.

마치 빨간 원판을 돌리듯 손수건을 빠르게 회전시키는 묘기도 선보입니다.

지난해 중국 춘제 명절프로그램 춘완 무대에서 중국 전통무용을 선 보인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현장음]
"우리 로봇 무용수들 감사합니다. 나갈 때 부축 좀 해주세요. 허리 꺾일까 걱정됩니다."

생방송 시청 수 28억 회를 기록하며 예약 판매 뒤 품절됐습니다. 

올해는 무려 중국 기업 4곳의 로봇들이 참여해 이 무대를 빛낼 예정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또 참가하는 유니트리와 갤봇, 노에틱스, 매직랩으로 출연을 놓고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특히 뒤돌려차기로 수박 깨는 로봇으로도 유명한 유니트리는 기존보다 더 고난도의 곡예 동작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 타임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이번 무대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대중의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한편 중국의 도약에 자극 받은 듯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전기차 대신 로봇 생산 주력을 다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저희 목표는 해당 공장에서 연간 100만 대의 옵티머스 로봇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두고 미중의 각축전은 계속 될 걸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