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리포트]묘지에 소금 테러 “내 조상 잘 되게” 황당한 이유

2026-02-02 21:0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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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충북 옥천군의 한 시골 마을로 가볼 텐데요.

야산의 묘지들에 하얀 눈이 내린 것처럼 보였는데 이게 알고 보니 소금이었습니다.

지난달 발생한 일명 소금 테러 사건, 이런 식으로 피해를 당한 묘지만 11기로 묘 주인도 전부 달랐는데요. 

피해자 목소리들 들어보겠습니다.

김명호 / 피해 묘지 후손
"과수원 둘러보다가 묘가 근처에 있어서 하얀 게 있길래 가봤더니 소금이 뿌려져 있어서 깜짝 놀랐죠."

한운성 / 마을 이장
"소금 한 포대를 들고 와서 묘가 3기 있는 데서 2기에 붓더라고요. 그러고는 포대를 버리고 다시 차에 가서 또 꺼내 오더라고요."

그동안 경찰이 미신적 소행에 무게를 두고 범인을 쫓았는데요.

6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지역 주민이 아닌 외지인으로 렌터카에 소금 포대를 싣고 와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조상들 잘 되라고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내 조상들 잘 되자고 남의 조상들 무덤에 이런 짓을 해서야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