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버드대에 10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양측 간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우리는 이제 10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하버드대와 더 이상 어떤 관계도 맺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하버드대와 백악관은 수개월간 연방 자금 지원 복원과 대학 측이 제기한 소송 종결을 포함한 합의를 논의해 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최대 5억 달러의 합의금을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하버드대는 현금 지급을 포함한 합의를 거부하고,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인력 개발 협약을 대안으로 제시해 왔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제안을 “전적으로 부적절하다”며 일축하고, 하버드에 대한 조사는 민사가 아닌 형사 사건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방 판사는 지난해 9월 백악관이 동결했던 20억 달러 이상의 연방 연구 자금을 복원하라는 하버드대의 손을 들어줬으며, 정부는 이에 항소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