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후진 돌진에…노점상 덮쳐 2명 사상

2026-02-04 19:1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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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진 하던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높이더니 인도에 있는 노점상을 덮쳤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던 70대 여성이 숨지고 함께 있던 자매도 크게 다쳤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를 지나가는 SUV, 잠시 후 이 차량이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런데 이번엔 후진을 하고 있습니다.

점점 속도를 내더니 중앙선을 넘어갑니다.

맞은편 인도에 있는 노점상을 덮친 뒤 그대로 건물에 돌진합니다.

[목격자]
"아무 생각이 안 나죠. 박격포 하나 터진 것 같이 소리가 굉장히 좀 컸습니다."

충남 서천군 한 전통시장 근처에서 사고가 난 건 오전 9시 반쯤.

40미터 넘게 후진하던 차량은 건물 1층 약국 내부로 들어간 뒤에야 겨우 멈췄습니다.

약국 입구는 합판으로 가려놨고, 완전히 부서진 의자는 사고 당시 충격을 말해줍니다.

이 사고로 건물 앞에서 야채 노점상을 하던 70대 여성 A씨가 숨졌습니다. 

자매 사이인 70대 B씨도 크게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B씨는 A씨를 도우려 나왔다 함께 사고를 당했습니다.

[A씨 유족]
"바쁠 때는 한 번씩 이렇게 도와주고 해요. 오늘은 치과 왔다가 이제 같이 앉아 있다가…"

70대 SUV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음주나 약물 복용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관계자]
"본인 얘기는 그거예요. 자긴 그게 브레이크인 줄 알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허순행(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조아라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