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걸린 음주운전…경찰 앞에서 ‘비틀비틀’

2026-02-04 19:2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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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딱 봐도 뭔가 좀 이상하죠.

차선을 넘나들며 위험한 질주를 이어가던 차량, 출근하던 경찰관이 발견하곤 멈춰세웠는데.

운전자,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는 SUV 차량.

연신 비틀대더니 옆 차선을 넘어가려다 겨우 방향을 틉니다.

얼마 안 돼 다시 휘청이며 차선을 넘어가는 차량.

옆 차량이 다급히 속도를 줄이자 양쪽 방향지시등을 켭니다.

이를 지켜보는 뒤 차량 운전자.

운전자 상황을 확인하고 112에 신고합니다. 

[현장음]
"음주 의심 차량 신고하려고 하는데요. 차선을 제대로 못 타요. 자꾸 이탈하려고 하고."

뒤차 운전자는 야간 근무를 하러 출근하던 안산단원경찰서 소속 정유철 경사입니다.

신고한 뒤 의심 차량을 따라갔습니다.

[정유철 / 안산단원경찰서 경사]
"고개를 똑바로 드시고 운전대도 자꾸 정면 주시하면서 운전하시는 걸 보고 이렇게 비틀거릴 이유가 없는데 그래서 112신고를 하게 됐습니다."

순찰차가 요금소에서 SUV 차량을 따라붙습니다.

경찰관이 수신호를 보내자 차선을 바꾸는 SUV 차량, 뒤를 쫓던 정 경사 차량이 가까스로 피합니다. 

20km 넘는 추격전 끝에 정 경사 차량과 경찰차가 앞뒤를 막자 운전자는 결국 멈춰 섭니다.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드러났고 이후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