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억 달러 내라”…하버드의 답변은?

2026-02-04 19:4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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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하버드 대학의 악연이 끈질깁니다.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면서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트럼프, 이번엔 하버드대에 10억 달러, 우리돈으로 1조 4천억원을 합의금으로 요구했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에 약 1조 5000억 원 수준 합의금을 요구했습니다.

SNS에 "극악무도한 불법 행위에 합의금은 더 높아야 한다"며 "10억 달러의 손해 배상을 요구한다"고 밝힌 겁니다.

[캐롤라인 레빗 / 미 백악관 대변인]
"수년간 캠퍼스에서 발생한 범죄와 불법 행위, 괴롭힘, 그리고 유대계 미국인 학생들을 겨냥한 행동에 하버드가 책임을 지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트럼프는 지난해 유대인 재학생에 대한 위협을 방치했다며 여러 명문대에 민권법 위반 통지서와 함께 보조금 중단을 통지했습니다.

일부 대학은 합의금을 내는 식으로 협상을 마무리해 재정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하버드와는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해 4월)]
"나는 하버드가 수치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한 일은 수치스러운 일이었어요. 명백히 반유대주의적입니다."

협상이 해를 넘기고 백악관이 지원금 요구를 철회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나오자, "몰락하는 뉴욕타임스에 하버드가 헛소리를 늘어놓고 있다"며 10억 달러로 압박한 것입니다.

협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하버드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