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첨단기술 익힐 기회로”…李 대통령, 대전환 예고

2026-02-05 13:48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과학장학생·올림피아드 대표단 친수 및 간담회(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군대 체제를 대대적으로 바꿔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국가장학금 제도에 이어 '국가 연구자 제도'를 도입해 "평생 과학기술에 종사하면서도 명예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2회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지금까지 병역 숫자와 보병 중심의 군대였다면, 현실적으로는 정비와 무기체계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병력 역시 전문가로 양성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체제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성 청년들은 동일한 조건에서 국방 의무 이행으로 상당한 공백이 발생하고, 억울함을 느끼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과학기술 분야 대체복무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군 자체의 대대적 개편'을 언급하며 "첨단 무기체계와 장비, 첨단기술을 익히는 기회로 만들어 군 복무 자체를 하나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이 대통령이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의 포부와 건의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대통령과학장학생과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등 총 27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 연구자 제도' 도입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부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를 매년 20명 선정해 1인당 연 1억 원의 연구활동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안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