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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김영삼-전두환 공방…“아버지 사진 떼라”
2026-02-06 19:1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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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에서 때아닌 '김영삼-전두환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과 손자가 국민의힘에서 아버지, 할아버지 사진 떼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는데요.
무슨 사연인지, 백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되는 회의실입니다.
왼쪽부터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보수 정당이 배출해 온 전직 대통령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29일 이 곳에 "전두환 전 대통령까지 사진을 걸어야 한다"는 취지로 한 보수 유튜버가 주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 씨와 손자 김인규 서울시 정무비서관은 당 지도부가 왜 무응답으로 호응하냐며 "김영삼 사진 내리고 전두환 사진 걸라"고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장동혁 대표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은) 필요성, 적정성에 대한 논의도 전혀 한 바 없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 오셨던 공적에 대해서 지금도 존중하고…"
국민의힘 관계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을 거는 문제는 검토된 적도 없다"며 "답할 필요가 없어서 안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저는 장동혁 대표께서 심지어 지금 전두환의 길을 갈 건지 김영삼의 길을 갈 건지 선택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하고 윤어게인하고 당연히 끊어내야죠."
겉으로는 '전두환 대 김영삼' 사진 논쟁으로 비춰지지만, 윤 절연을 둘러싸고 당이 처한 딜레마를 보여준 장면이라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김명철
영상편집: 배시열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