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김경, 구속영장 신청 뒤 진흙탕 폭로전

2026-02-06 19:2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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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 위기에 몰린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 진흙탕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누구 주도로 금품 수수가 이뤄졌나를 놓고 반박에 재반박, 꼬리에 꼬리는 무는 상황, 김지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경 전 시의원 측은 강선우 의원실이 쪼개기 후원금 일부를 자신에게 돌려준 건 범죄 은폐 목적이라고 주장합니다.

공식 입장문을 내고 "강 의원 측이 먼저 '선관위의 의심을 살 수 있으니 날짜가 몰린 돈만 선별적으로 돌려주겠다 했다"고 밝힌 겁니다.

특정 날짜에 강 의원에 대한 후원금이 집중된 이유도 후원금을 주기로 "강 의원과 약속한 기한이 임박한 시점에 입금이 몰렸다"는 설명입니다.

쪼개기 후원이 강 의원 주도로 이뤄졌다는 취지로 직격한 겁니다. 

강 의원 측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나흘만에 5백만 원 고액후원자 10여 명이 8200만 원을 후원해 확인했더니 김 전 시의원 추천으로 후원 했다고 해 모두 반환했을 뿐이란 겁니다. 

선관위 눈을 피하려고 돈이 몰린 날짜만 선택적으로 반환했다는 김 전 시의원 측 주장을 두고는 "후원자 이름만 보고 김경 측 인사를 전부 골라내 반환하긴 불가능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강 의원도 자신이 먼저 후원금을 요구했다는 김 전 시의원측 주장에 대해 "후원금을 요구할 거면 그 전에 1억 원은 왜 돌려줬겠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양측의 꼬리를 무는 공방을 두고 쪼개기 후원을 둘러싼 책임 전가가 본격화 된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강 의원은 '김 전 시의원이 먼저 돈을 보내야' 혐의에 대한 해명이 수월하고,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 금품 요구를 마지못해 따랐을 때' 책임이 가벼워집니다.

검찰이 두 사람의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인 가운데, 양측의 진흙탕 싸움은 더 가열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김지우 기자 pikach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