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앵커 모친 납치 용의자 공개…CCTV 보니

2026-02-11 19:4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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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유명 앵커의 모친을 납치한 용의자가 CCTV에 포착됐습니다.

복면을 쓰고 총을 찬 괴한이 집 현관 앞을 배회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뉴욕 조아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눈과 입만 드러난 복면에 장갑까지 낀 채 현관 앞을 서성이는 한 남성.

카메라를 가리려다 실패하자 마당에서 풀을 뜯어 화면을 덮습니다.

허리엔 권총을 차고 무장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현지시각 1일 새벽, 미국 NBC 간판 앵커 사바나 거스리의 어머니, 낸시 거스리의 애리조나 자택 CCTV에 담긴 섬뜩한 장면입니다.

사건 발생 9일 만에 연방수사국, FBI가 복원한 영상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적극적인 제보를 유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영상 공개 이후 수사 당국은 교통 단속 중 한 인물을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 애리조나주 리오리코에서 현장 수색에 나섰습니다.

붙잡힌 사람이 영상 속 인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수사가 새 국면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앞서 지역 언론사에는 낸시의 몸값을 요구하는 편지가 전달됐습니다.

하지만 납치범 추정 인물이 제시한 시한이 지난 가운데 가족들은 도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바나 거스리 /미 NBC 앵커(현지시각 9일)]
“어머니께서 아직 살아계신다고 믿습니다. 어머니는 납치되었고 어디로 가셨는지 알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배시열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