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모텔 연쇄 사망’ 여성 태운 택시기사 “쫓기는 듯 빨리 가달라 해”

2026-02-13 11:5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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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을 탄 음료를 남성 3명에게 마시게 해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이 범행 후 '무언가에 쫓기듯 서둘렀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왔습니다.

지난 9일 오후 10시 21분쯤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나온 여성이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택시를 탑승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사진=약물 음료를 마시게 해 남성 3명을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이 지난 9일 서울 강북구 모텔 앞에서 범행 후 택시를 타는 모습
당시 여성을 태웠던 택시기사는 채널A에 "(여성이) 택시를 타자마자 '기사님 빨리 좀 가주세요'라고 했다. 뭔가에 쫓기는 듯 보였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여성을 태우고 2km 정도를 9분 간 주행했다. 통상 목적지가 멀면 빨리 가달라고 하는데, 그렇게 멀지도 않은데 빨리 좀 가달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택시비는 여성이 카드로 직접 결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남성들을 재우려 했을 뿐 죽을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집니다.

여성을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한 경찰은 휴대전화 감식 등을 통해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입니다.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김지우 pikach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