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기밀 누설 혐의’ 유병호 감사위원, 경찰 피의자 출석

2026-02-26 10:34   사회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에 대한 감사 및 발표 과정에 군사기밀을 유출 했다는 혐의를 받는 유병호 감사위원이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열린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사 발표 과정에서 군 기밀이 유출된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감사원 사무총장이었던 유병호 감사위원을 26일 소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유 위원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서울 마포청사에 출석한 유 위원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감사하고 발표하는 건 지극히 당연하고 정당한 일"이라며 "거기에 국민들께서 알아서 안 될 비밀이 한 글자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당시 내부 반대가 있었는데 보도자료 배포를 강행한 이유가 있는지'란 취재진 질문에 "그것도 허위사실"라고 답했습니다.

유 의원은 윤석열 정부 당시인 2023년 12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2급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감사원 '운영 쇄신 TF'는 윤석열 정부 시절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에 대한 감사 및 발표 과정에 군사기밀이 누설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11월 유 위원과 최재해 전 감사원장 등 7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한편 유 위원은 이와 별개로 자신에게 반대하는 직원들을 감찰하고 대기발령 조처한 혐의(직권남용·공무집행방해) 혐의로도 고발됐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