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화보에 AI 모델 등장…“촌스럽고 엉성” 시끌

2026-02-26 10:46   국제

 구찌가 X 계정에 공개한 사진. 'AI로 생성됐다'는 설명이 달려있다. (출처=구찌 X 캡쳐)

세계적 명품 브랜드 구찌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모델이 등장하는 화보를 대거 공개해 논란입니다.

구찌는 이탈리아에서 개막하는 세계적 패션 행사 '밀라노 패션 위크'를 앞두고 X에 여러 장의 화보 이미지를 게시했습니다. 이미지에는 'AI로 생성됐다'는 설명이 달려있고 남녀 커플, 노년 여성 등 인간의 모습을 한 AI 모델이 구찌 로고가 드러나는 아이템을 착용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우주를 배경으로 인공위성에 황금색 구찌 장식이 달렸거나 해변 위 흑마 등 동물과 사물 화보도 게시됐습니다.

이를 놓고 온라인에서는 구찌가 밀라노 패션 위크를 맞아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과 창의성"을 기린다고 했으면서 실제로는 인간 모델과 사진작가를 배제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명품 브랜드인 구찌가 세계적 이목이 집중되는 밀라노 패션 위크를 맞아 어떤 이유에서 이런 AI 이미지를 공식 계정으로 내세웠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놓고 BBC는 "흔히 AI 이미지는 비용 절감 측면에서 선호되지만 구찌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가 마케팅을 위해 저비용 기술을 선택할 필요가 있었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