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쾅’…이란 초등학교에 미사일 떨어져 148명 사망

2026-03-01 17:57   국제

 미국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 남부의 한 초등학교 모습. 건물이 무너져 현재까지 148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X 캡처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군사작전으로 이란 공습이 개시된 가운데, 이란 남부의 한 초등학교가 공습을 받아 현재까지 148명이 숨지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호르모즈간주(州) 미나브에 있는 ‘샤자레 타예베’ 여자 초등학교가 지난 달 28일(현지시각) 오전 10시45분 쯤 공습을 받았습니다. 당시 학교에는 약 170명의 여학생이 수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공습으로 현재까지 최소 148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도 건물 더미 등에 매몰된 사람들이 있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야만적이고 비인도적 행위”라고 규정했으며, 외무부 대변인은 “전쟁 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해당 학교가 공격 대상이 된 구체적 이유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는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 학교가 이란 군사시설 근처에 있는 곳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워싱턴포스트에 “민간인 피해 관련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령부는 “민간인 보호는 최우선 과제이며 의도치 않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