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똥 튄 주변국…이란, 미군 기지 27곳 공습

2026-03-01 18:33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이란도 가만히 있는 건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두바이나 카타르 쿠웨이트 같이 미군 기지가 있는 주변국들을 향해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서 미사일처럼 보이는 검은 물체가 빠른 속도로 떨어집니다.

지상에 부딪히자 검붉은 화염이 치솟고 시민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방공망에 격추된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 잔해가 민간 거주 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바이에서는 랜드마크인 부르즈 알아랍 호텔 외벽에 이란 공습 드론 파편이 부딪혀 큰 불이 났습니다.

검은 드론이 맹렬히 날아가 도시 중심에 떨어져 폭발하고 고급 거주지인 팜메이라에서도 미사일 파편에 화재가 났습니다.

고층 건물 외벽을 드론이 강타하자 큰 폭발과 함께 파편이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자 인근 중동국가에 있는 미군 기지를 향해 드론과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했습니다.

카타르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내 미군 기지 27곳이 대상으로 이틀째 반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바레인에 있는 미군 5함대 기지가 공격을 받았고, 미군 중부사령부가 주둔한 쿠웨이트에서도 공습 경보에 이어 폭발음이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의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은 방공시스템인 아이언돔으로 요격 중이며 일부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란 관영 매체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 내 미군 기지에서 200명 이상이 숨지거나 다치는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제껏 보지 못한 미공개 무기를 곧 보게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외신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동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2000기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란은 물론 인근 중동국가들의 긴장감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