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테헤란 심장부 ‘3차 대규모 공습’ 개시

2026-03-02 09:00   국제

 미국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 남부의 한 초등학교 모습. 건물이 무너져 현재까지 148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X 캡처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심장부인 테헤란을 겨냥한 ‘3차 파상공격’에 돌입했습니다.

2일(현지시각) 새벽,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란 내 주요 전략 목표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3차 공습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이란의 방공망인 S-300 및 S-400 시스템과 탄도미사일 발사 기지, 그리고 정권의 핵심 지휘 통제 센터 30여 곳에 집중되었습니다. 테헤란 곳곳에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공군은 성명을 통해 “테헤란으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한 광범위한 공습을 수행했다”며, “현재 테헤란 상공의 제권권(Air Superiority)을 완전히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역시 이번 작전에 긴밀히 공조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 영상을 통해 “이번 공습은 일주일 내내, 혹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며 강력한 군사적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군대를 향해 무기를 내려놓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이란 시민들에게는 “스스로 정권을 되찾으라”고 언급하며 사실상의 ‘레짐 체인지(정권 교체)’를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앞선 공습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데 이어, 이번 3차 공습으로 알리 샴카니 안보회의 서기와 무사비 군 총참모장 등 핵심 인사 40여 명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도부가 궤멸 위기에 처한 이란은 이스라엘 본토와 주변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 반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 주변국 공항에서도 민간인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