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핵추진 항모 지중해로 이동 명령”

2026-03-04 19:2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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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에 의한 힘에 질서 속에 세계 각국이 각자도생에 나서면서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핵추진 항모를 중동과 가까운 지중해에 급파했습니다.

자국민과 중동 내 동맹을 스스로 지키겠단 겁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의 유일한 핵 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함을 지중해로 보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현지시각 어제)]
"불안정한 상황과 앞으로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항공모함 샤를 드골과 항공 자산, 호위함을 지중해로 향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러시아 억제가 주요 임무인 발트해를 떠나 열흘간 항해를 거쳐 지중해로 진입할 예정입니다.

라팔 전투기와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등 40대 내외의 함재기 전력과 호위함들의 화력까지 감안하면 웬만한 중동 국가의 군사력을 능가합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국제법을 벗어나 승인할 수 없다"면서도 "상황의 주된 책임은 이란이 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샤를 드골함 지중해 배치는 프랑스와 방위조약을 맺은 아랍에미레이트와 카타르, 쿠웨이트 등에 대한 보호 차원입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 내 프랑스군 기지도 이란의 드론 공격을 당했습니다.

[엄구호 /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 
"일종의 동맹이니까. 또 프랑스군이 있으니까 동맹 자산 보호를 위해서."

마크롱 대통령은 이란의 키프로스 영국 공군 기지 공격에 대해서도 "라팔 전투기와 방공 시스템 등을 배치했다"며 유럽 동맹국과의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