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 협조 안 한다고…트럼프 “스페인과 무역 중단”

2026-03-04 19:21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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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전쟁을 둘러싸고 유럽 내에서도 입장 차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 노골적으로 동맹국 줄 세우기에 나섰습니다.

이란 공격에 협조 하지 않은 스페인과 영국을 공개 비난했고 미국을 옹호한 독일에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공습하려는 미군의 군사 기지 사용을 거부한 스페인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어제)]
"스페인과의 모든 무역을 중단할 것입니다. 우리는 스페인과 아무런 관계도 맺고 싶지 않습니다."

무역 단절까지 언급하며 협조를 요구했단 분석입니다.

중도 좌파 성향의 스페인 총리는 국제법 위반 소지를 들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 이란 공격을 반대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현지시각 그제)]
"국제법의 범위를 벗어난, 정당하지 않고 위험한 군사 개입에 반대합니다."

트럼프는 공습 초기 공군기지 사용을 거부했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대놓고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어제)]
"착륙할 곳을 정하는 데 3, 4일이 걸렸습니다. 우리가 상대하는 사람은 윈스턴 처칠이 아닙니다."

반면 공습을 지지한 독일 총리는 한껏 치켜세웠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 독일 총리]
"우리는 끔찍한 테러 정권을 제거하기 위해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지도자입니다.>"

이란 공격에 대한 비판적인 유럽 동맹들을, 노골적인 줄 세우기로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박형기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