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첫 공립동물원 운영…영남권 ‘거점 동물원’ 추진

2026-03-06 13:0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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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정난과 법적 분쟁으로 부산의 유일한 동물원은 6년째 운영을 멈추고 있는데요

부산시가 해당 동물원을 인수해 공립동물원으로 탈바꿈합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 발길이 끊긴 공원엔 적막감이 흐릅니다.

녹슨 우리 안에선 동물들이 어슬렁 거립니다.

부산의 유일 동물원이었던 삼정더파크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다 지난 2020년 문을 닫았습니다.

부산시와 운영사는 동물원 인수 문제를 두고 법적 다툼을 이어왔습니다.

부산시는 법원 권고에 따라 478억 원에 동물원을 정식 매수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에 시 직영 공립동물원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는 2027년 완전 개장을 목표로, 영남권을 대표하는 거점 동물원 지정도 추진합니다.

현재 거점 동물원은 전국에 단 두 곳뿐으로, 지정이 된다면, 국비 지원과 종 보전, 질병 관리 등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새롭게 재탄생할 공립동물원은 부산시민 모두가 생명의 가치를 배우는 공간이자 숲속에서 쉼과 회복을 경험하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부산시는 올해 임시 운영을 시작해 시설 점검과 동물 복지 개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 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김민정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