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김영배 “친구 정원오, 비전 제시 없어…李에 지나치게 기대” [정치시그널]

2026-03-11 09:37   정치


[시그널픽 -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란전쟁, 종식보다 안정적인 국면으로 갈 듯"
"김어준 방송 출연자들, 근거로 책임감 있게 의견 내야"
"한동훈, 과거 검찰 때 공소권 남용 고백하고 사과해야"
"친구 정원오, 비전 제시 없어…李에 지나치게 기대"
"민주당, 서울시장선거 다 이긴 듯 샴페인…굉장히 위험한 신호"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이현수 채널A 부장
◆출연 :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그널 Pick>
▷ 이현수 : 이어지는 <시그널 Pick> 김영배 민주당 의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영배 :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 이현수 : 일단 외통위 간사도 맡고 계셔서 중동 상황 먼저 여쭤볼게요. 지금 장기화되고 있는데 현지 상황 혹시 소식 접하신 게 있으세요?

▶ 김영배 : 지금 최근에 어제 미국 국방부 장관도 말했지만 미국의 사나운 공격이 다시 재기가 됐거든요. 그런데 현지 소식에 의하면 미국이 가지고 있는 무기가 3분의 1 정도를 소진했다고 할 정도니까요. 꽤 많은 공격을 한 셈이죠. 그리고 3월 31일이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만나는 날입니다. 4월 1일까지 미중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사실은 이란과 베네수엘라가 중국에 원유를 공급하는 아주 중요한 공급원이었거든요.

그 두 군데를 미국이 제압한 셈이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과 역사적인 회담을 자기 주도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거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에 전쟁을 정리하는 수순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그게 지금 유가가 떨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들고 어제 뉴욕 증시도 보니까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봐서 대체로 그런 평가가.

▷ 이현수 : 조기 종식이 될 거라는.

▶ 김영배 : 종식이라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조금 안정적인 국면으로 가는 거죠.

▷ 이현수 : 실제로 최근에 재계 쪽 인사들과 간담회도 하시고 사실 핵심은 호르무즈 해협이었는데 거기 갇혀 있는 우리 배들은 아직도 지금 그 상황인가요?

▶ 김영배 :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선원들 183명을 비롯해서 26척이 지금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묶여 있고요.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 오만 쪽에 14척 묶여 있거든요. 해협을 통과해야 할 배 중에 특히 유조선이 우리가 하루에 200만 배럴 정도를 우리가 소비를 하는데 200만 배럴 배가 3척이 묶여 있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인데요.

전 세계적으로도 전체 전 세계가 소비하는 기름의 3분의 1이 지금 중동발이기 때문에 앞으로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빨리 해결될 필요가 있어요. 그런 면에서는 지금 이제 혁명수비대의 강경파 위주로 지금 무스타파 지도자가 선 거기 때문에 이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화근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 이현수 : 그래서 정부에서는 최고 가격제를 꺼내들었는데 당내에서는 어떻게 보세요? 최고 가격제가 너무 오랜만에 시행되기도 하고 반발이 있지 않을까 우려도 있는 것 같은데요.

▶ 김영배 : 지금 석유 관련해서는 여러 조치가 준비되고 있거든요. 특히 이제 유류세 인하를 계속 유지하는 문제도 있고요. 그리고 보조금과 관련된 여러 가지도 지금 검토가 되고 있는 중이고 어제 대통령께서 추가 경정 예산을 언급할 정도로 일단 우리 소상공인들과 시민들 그리고 기업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중에 지금 우리나라만 유독 이제 워낙 급등한 그런 기름값 때문에 최고 가격제라고 하는 카드를 꺼낸 건데 최고 가격제는 법적으로 지금 처음 시행되는 셈이라서 변수가 조금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정부에서도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서 예를 들어서 수입 가격이 얼마면 거기에 주유소 업자들의 마진을 어느 정도 붙여서 팔 수 있다고 하는 약간 유동성이 있는 방식으로.

▷ 이현수 : 하지만 예측 가능한.

▶ 김영배 : 네, 그렇습니다.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그런 방식으로 설계하고 있습니다. 여러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충분히 대비해서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국내 정치권 이야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어제 SNS에 글도 쓰신 게 있어서 제가 여쭤보려고 하는데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방송에서 기자 출신 장인수 기자가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 고위 검사 다수에게 공소 취소 취지의 얘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를 했어요. 취재 내용이라고 해서. 그런데 어제 SNS에도 쓰셨지만 어떻게 보셨어요?

▶ 김영배 : 저는 이게 의견은 다를 수 있잖아요. 공소 취소를 주장할 수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검찰 개혁에 동의할 수도 있고 다른 방식을 제안할 수도 있는 건데 근거 없이 기자 출신의 언론인께서 저렇게 대통령과 정부의 개혁 방안법을 직접적으로 저렇게 거론하면서 문제를 삼는 것은 저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증거를 가지고 보도하는 게 옳지 않을까 싶고. 민주당 내에서도 여러 지금 의견이 나옵니다만 정부 여당 내에서 충분한 숙의를 거쳐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주시면 저는 정리가 될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현수 : 이게 최근에 검찰 개혁 법안에 대한 당내 약간의 의견 대립과 그리고 대통령도 여러 차례 메시지를 내서 강경파를 향한 메시지라는 여러 가지 메시지를 내셨는데 대통령 메시지는 어떻게 해석하셨어요?

▶ 김영배 : 이제 지금 공소청법과 관련된 지금 이견들이 있는 거잖아요. 검찰 개혁이 검찰한테 수사권을 없앨 경우에 기소권만 가지고도 검찰이 오히려 더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예를 들면 수사청에서 공소청으로 전건 송치를, 그러니까 모든 건을 송치하라. 이렇게 법에 넣어놓은 건 검찰이 또다시 보완수사권을 나중에 결국 활용해서 검찰 권력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강화시키려고 하는 시도 아니냐. 그래서 검찰 개혁이 거꾸로 간다고 김용민 의원이 지적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은 사실은 충분히 저는 논의가 가능하고 토론도 가능하다고 봐요.

다만 우리는 여당이기 때문에 정부와 의견을 맞춰서 한번 의견을 정하면 법안으로 통과시켜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당내에 충분한 토론은 보장하되 당정 협의의 결과를 존중하는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통령께서 아마 더 이상 논란이 번지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게 아닌가 생각을 하고 우리는 대통령제잖아요. 더불어민주당의 1번 지도자는 대통령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생각하시는 방향이나 국정 방침 이런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상당히 고려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다만 당내 민주주의라는 차원에서 저는 당 지도부가 이번에 공소청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법사위원들과 충분하게 논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총에 안건을 가지고 왔어요.

그거는 당시에도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일에 법사위 공천을 한다는 거잖아요. 마지막 과정에서라도 저는 법사위 중심으로 한 논의를 당 지도부가 충분히 경청하고 또 더불어서 합리적으로 결정하도록 지도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 이현수 : 당내에서 이런 논의가 있고 대통령 메시지도 있는 가운데에 사실 어제 김어준 씨 방송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니 어제 아마 의원님께서도 그래서 “대통령 흔드는 것이 도가 지나치다.” 이러한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실제로 계속 키워나간다면 그런 의도가 있다고도 볼 수 있다는 건가요?

▶ 김영배 : 잘못하면 그렇게 갈 수 있는 거죠. 이게 개혁의 단심 이런 건 좋다는 말이죠. 결과적으로 대통령을 흔들려고 하는 거 아니냐는 그런 모습으로 비치는 것은 정부 여당이 할 일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적어도 김어준 방송을 비롯해서 이렇게 소위 민주 진영에 우호적이라고 하는 채널에 출연한 분들은 조금 더 근거를 가지고 책임감 있게 의견들을 내실 필요가 있다는 점. 이런 점도 우려가 많다. 이런 점도 고려를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한동훈 전 대표가 어제 SNS를 올려서 “이제 대통령이 공소 취소는 없다고 입장을 밝혀야 할 때다.”라고 그 이야기를 인용해서 하기는 했는데 그리고 일각에서는 “공취모 모임이 없어져야 하는 거 아니냐. 오히려 오해를 많이 사고 있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도 합니다. 의원님은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 김영배 : 저는 오히려 한동훈 대표가 지금이야말로 윤석열 검찰이 자행했던 공소권 남용에 대해서 자기가 스스로 고백하고 자기도 윤석열과 같이 검사했는데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탄압을 많이 했는데 자기가 생각할 때는 정당하게 행사한 검찰 권력도 있었다고 이야기하고 다만 정말 증거 조작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오히려 자기가 스스로 고백하고 밝히고 사과할 필요가 있다. 저는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고요.

공소 취소 여부 문제는 충분히 앞으로 더 논의가 돼야겠지만 저는 윤석열 검찰이 자의적으로 검찰권을 이용해서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 인사들에 대한 탄압을 하고 공소권을 남용했다는 건 분명하다고 생각하고요. 문재인 정부 관련된 인사들에 대한 그런 많은 건들도 보면 공소권 남용 사례가 많아요. 그래서 그거는 저는 검찰이 스스로 개혁해 나가는 개혁 주체가 되지 못한다면 검찰이 외부적 수습을 통해서 개혁이 되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이 저는 정확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현수 : 당내 공취모 모임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 김영배 : 지금 당의 기구로 공식적으로 설치가 된 것이기 때문에 그 모임은 취소하거나 할 문제는 아니고요. 다만 공소 취소의 방식이나 공소 취소를 실제로 추진하는 시기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논의가 가능하겠죠. 그러니까 앞으로 저는 당에 충분히 공론을 통해서 의원총회를 통해서 함께 의견을 모아나가면 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 이현수 : 공식적으로 논의하면 될 문제라고 해 주셨습니다. 지방선거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실제로 서울시장 경선에도 출마를 하셨고 지금 경선을 앞두신 상황인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정원오 성동구청장 출신이라 서로 잘 아시죠?

▶ 김영배 : 네, 친구기도 하고요.

▷ 이현수 : 친하시군요. 실제로 이번에 출마 선언 영상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13번 언급했다. 명픽이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영배 : 대통령께서 기초단체장 출신이기 때문에 자치분권의 시대,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그런 강력한 열망과 소신을 가지고 계신 점이 그렇게 표출됐다고 보고요. 현직 구청장이셨기 때문에 또 현직에 대해서 일 잘한다는 격려 발언이었다고 생각하고 환영하고 잘하셨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제 우리가 일잘러의 시대가 열린다는 점을 저도 대단히 환영하는 바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서울시장 후보가 그냥 되어야 한다는 것과 완전히 다른 말이라고 생각하고요.

▷ 이현수 : 명픽은 아니다?

▶ 김영배 : 당연하죠. 대통령께서 선거에 개입할 리는 만무하다고 보고요. 후광으로 후보가 되는 건 민주주의의 원리에도 맞지 않고 당원주권 시대의 당원들을 무시하는 발언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원주권, 시민주권 시대에는 당원들이 충분하게 판단할 수 있는 판단의 근거와 그리고 자신의 경쟁력을 당원들에게 입증하는 그런 경선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렇게 보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당당한 경선을 통해서 멋지게 한번 경쟁하고 그 승부의 결과에 따라서 승복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원팀 민주당을 만들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현수 : 그래서 토론회를 조금 더 많이 하자고 제안하고 계시던데 어느 정도로 하면 되는 겁니까?

▶ 김영배 : 저는 우리 당원 주권에 맞는 경선 방식이 되려면 적어도 정책과 그다음에 경력과 그 사람의 생각과 태도에 대해서 우리 당원들이 충분히 알 수 있는 정도 수준으로 정보가 제공이 되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거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게 이번에 TBS 방송사에서 TBS가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탄압을 많이 받아서 지금 방송이 무급으로 유지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월급도 못 받고 있는데 그분들이 와서 토론을 합시다 해서 3월 18일 12시부터 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4명은 다 동의를 했는데 정원오 후보가 당에서 주관하는 토론회 빼고 안 나가겠다. 이렇게 방침을 정했다고 하는데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앞으로 저는 어떤 토론이든 어떤 경쟁 자리든 저는 공인으로서 당당하게 임하는 게 의무 아니냐. 당원들은 볼 수 있는 권리가 있거든요. 당원주권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최소한의 공인으로서 태도, 자세를 가져야 하지 않냐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이현수 : 정원오 전 구청장의 당내 부상으로 당내에서, 일각에서 나오는 말입니다만 2위 싸움이 중요하고 그래서 결선으로 갈 거라는 얘기도 많이 하시고. 그래서인지 발언들이 수위가 올라가더라고요. 반사체라는 발언도 나오고 성동구 집값 상승 자랑하냐는 약간의 격론이 오가는 분위기입니다. 서울시장 경선 어떤 게 가장 중요할 거라고 보세요?

▶ 김영배 : 저는 아무래도 본선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봅니다. 결국 민주당 후보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집권 여당의 서울시장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이 받은 국민으로부터 소명이 뭘까? 하나라도 내 삶을 챙겨주고 바꿔달라고 하는 해결사, 일 잘하는 사람을 원하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이번 민주당 경선은 정말로 서울시를 책임질 수 있는 경륜과 경험 그리고 능력을 가지고 있는 정책 전문가, 해결사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느냐. 그래서 결국 능력 문제가 저는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토론이나 아니면 다양한 이벤트 같은 게 우리 주권자들한테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게 저는 경선에 임하는 후보들의 책무 아니냐. 이렇게 말씀드린 거고요. 그래서 다양한 비판들은 좋습니다. 다만 저는 흠집내기나 이렇게 공격용 그런 문제 삼기 이런 건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정말 품격 있는 토론 그리고 책임 있는 그런 문제 제기 이런 게 저는 오히려 더 큰 민주당, 더 단단한 우리 서울시장 후보를 만들어내는데 필요하다. 그래서 품격 있게 토론이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 이현수 : 본선 경쟁력이라면 상대 후보가 있는 것인데 오세훈 시장, 현직 시장이 맞수가 될 거라고 예상하시나요?

▶ 김영배 : 그렇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아직 보니까 후보 신청서를 안 냈더라고요. 그거는 제가 볼 때 오세훈 시장의 승부수였는데 지금 국민의힘 상황이 워낙 사실 엉망이다 보니까 그 승부수가 통했잖아요. 그래서 저는 사실은 국민의힘이 어느 정도 전열을 정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서울이라는 데가 굉장히 시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서 까다롭고 역대 선거 결과도 더불어민주당에게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당장 이번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됐던 대선만 보더라도 내란 이후에 치러졌는데도 김문수 더하기 이준석을 하면 51.5%입니다.

▷ 이현수 : 서울 지역에서.

▶ 김영배 : 그렇습니다. 이재명 더하기 권영국을 하면 48.5%니까 3%를 우리 가지는 결과가 나왔거든요. 물론 이준석 후보 10% 표가 다 보수로 갈 거냐? 이런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만 그러나 역대 결과로 볼 때 오세훈 후보가 어쨌든 지난 4번의 시장을 지냈다. 이런 점을 볼 때는 정말 만만치 않은 선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다 이긴 것처럼, 그러니까 샴페인 터뜨리고 유유자적한 모습을 보여주는 저 태도가 오히려 저는 굉장히 위험한 시그널이다. 이런 점에서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란 사태를 두고 하신 말씀이 딱 맞는 말씀이라고 보는 게 뭐냐 하면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서 최선의 방책을 준비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게 지금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하면서 가져야 할 원칙이 아닐까.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이현수 : 국민의힘 상황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열을 정비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해 주신 것 같은데 서울시장 선거 이번에 어떤 게 가를 거라고 보세요? 가장 결정적인 게 어떤 게 이 선거를 가를 거다.

▶ 김영배 : 저는 결국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 여부. 이재명 정부가 잘하고 있느냐? 잘할 것이냐고 하는 신뢰를 줄 수 있느냐? 이게 핵심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역시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이겠죠. 그래서 그 두 가지가 결합되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이제 전체 선거판을 보자면 결국 서울과 부산 이 2개의 선거가 이번 전체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하게 될 텐데요.

그런 점에서 보더라도 저는 서울이 정말 단단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경선이 정말 치열하게 진행되면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그런 일 잘하는 해결사의 시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새로운 해결사가 등장하느냐? 이게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승리의 저는 관건이고 키라고 보기 때문에 저 김영배가 구청장 8년 그리고 청와대 비서관 2번 그리고 한미의원연맹 간사 등 글로벌 시각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유능한 해결사로서 한번 멋지게 도전해보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이현수 : 그러면 마지막 질문으로 경선에 임하시면서 토론을 하시게 될 텐데 그리고 정원오 전 구청장이 토론에 더 많이 응해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는데 어떤 부분을 검증해야 한다고 준비하고 계시나요?

▶ 김영배 : 저는 우선 정원오 후보가 제시한 비전이 없어요. 제가 출마 선언문도 봤는데요. 이런 말씀은 죄송한데 제 출마 선언문과 절반 정도가 겹칩니다. 다른 분들도 아마 그렇게 느끼셨을 것 같고요. 시간을 돌려드리겠다거나 경제 문화 수도라든가 여러 프레임워크가 그렇던데.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기대고 있는 것 같은. 독자적인 과연 경쟁력이 있는지 정말 서울에 대한 비전, 이 나라에 대한 비전이 있는지 이런 게 보여졌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걸 검증해야 하지 않을까 싶고 그거는 구체적으로 결국 도시의 목표, 비전, 그리고 주거와 교통 그리고 산업에 대한, 일자리에 대한 정책 이런 거로 귀결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래서 결국 정책 경쟁으로 임할 생각입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김영배 의원님 의견도 들었고 저희도 다른 주자들도 스튜디오에 모셔서 어떤 검증에 집중할 것인지 더 들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영배 : 감사합니다.

▷ 이현수 : <이현수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내일 오전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