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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에 ’경천!’ 거수경례 시킨 중학교…인권위 “자제 권고”
2026-03-12 14:55 사회
전교생에게 특정 구호를 외치며 거수경례를 하도록 한 중학교에 대해 인권위가 "기본권 침해"라며 학교장에게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인권위에 따르면 서울 중구 A 중학교 졸업생은 학교 행사의 거수경례 관행이 재학생 인권침해라며 지난해 10월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학교가 입학식이나 개교기념일 같은 학교 행사나 상장 수여식 때 전교생을 일어나게 한 후 '경천' 구호 제창과 거수경례를 시켰단 겁니다.
A 중학교 측은 인권위에 "'경천·애국·애인'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교육"이라며 "종교적 의미가 없고 구호 제창이나 거수 경례를 하지 않더라도 불이익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인권위는 "'경천'이라는 표현이 '하나님을 공경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고, 거수경례 또한 상징적 행위이기 때문에 가치와 신념을 표현하도록 요구하는 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학생회에서 해당 관행 유지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출했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은 학교 내 권위와 집단적 분위기에 취약하므로 이 관례를 거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손주영 기자 new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