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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면 죽어”…어머니 메시지 못 보고 귀국길
2026-03-12 19:1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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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축구 아시안컵 경기에서 국가 제창을 거부하고 망명을 신청했던 이란 선수들, 이 가운데 한 명이 마음을 바꿔 이란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가족의 안전을 걱정해 내린 결정인데, 정작 현지에 있는 어머니는 돌아오면 안된다, 딸에게 필사적으로 메시지를 전하려 애썼던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에 망명을 허가받은 이란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
[토니 버크 / 호주 내무부 장관 (현지시각 10일)]
"우리는 선수들이 내린 결정으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니 버크 호주 내무부 장관은 망명을 결심한 7명 중 한 선수가 마음을 바꿔 이란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버크 장관은 "자발적 결정인지 질문했고 결정을 내린 배경을 존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망명을 철회한 선수는 가족의 신변을 걱정해 마음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선수의 어머니가 "돌아오지 마라. 널 죽일 거다"라고 보낸 메시지는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아시안컵 참가차 호주를 찾은 이란 선수들은 경기 당시 국가 연주 때 침묵해 귀국하면 처벌을 받을 거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호주 정부는 대표팀 선수 26명 전원에게 망명 여부를 물어봤지만 추가 신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측이 가족을 인질로 잡고 압박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