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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벤츠 신차 샀는데 “사고차 의심”…무슨 일?
2026-03-12 19:3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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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뽑은 차량을 사고 없이 잘 타다가 중고차로 팔려던 차주가 뜻밖의 일을 겪었습니다.
사고 차량 같다며 거래를 거절당한 건데요.
알고보니 차량 부품이 출고 전에 이미 교체됐던 겁니다.
업체는 이걸 고객에게 알릴 의무는 없다는 입장인데, 이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김지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22년, 벤츠 E클래스 신차를 구입해 3년간 무사고로 탄 A 씨.
지난해 중고차로 팔려고 내놨는데 사고 이력이 있는 것 같다며 매입을 거절당했습니다.
[A 씨 / 벤츠 차량 구매자]
"그 사람들(중고차 딜러)의 답변이 '이거는 사고 차량이시죠?', '저 이거 한 번도 사고 난 적 없는데요'라고 얘기했는데 거래 취소가 됐어요."
깜짝 놀라 자동차 성능검사장에서 점검해봤더니, 실제로 보닛이 통째로 교체됐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정상적이라면 회색이어야 할 보닛 안쪽 색깔도 A 씨 차는 검은색이었습니다.
A 씨는 벤츠 공식 딜러사에부품 교체를 왜 알리지 않았냐며 따졌습니다.
딜러사와 벤츠코리아도 보닛 교체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독일 공장에서 차를 만들 때 다른 차종의 보닛으로 조립했던 사실을 발견해, 한국에서 정상 부품으로 갈아끼웠을 뿐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출고 전에 발생한 하자라서 고객에게 부품 교체 사실을 알릴 법적 의무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A 씨는 언제라도 자신 같은 피해가 또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A 씨 / 벤츠 차량 구매자]
"(중고차로) 팔 때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예요."
A 씨는 벤츠 코리아와 딜러사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장규영
영상편집 : 형새봄
김지우 기자 pikach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