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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3일부터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2026-03-12 19:48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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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우리나라에 석유 최고가격제가 확정됐습니다.
내일부터 기름값 싸질까요?
최고가격제, 말 그대로 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겁니다.
예전엔 국가가 유가에 개입했었는데 1997년 자유화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중동 사태로 유가가 치솟아, 이렇게 막 오르자, 국가가 30년 만에 개입하기로 한 겁니다.
그렇다고, 모든 주유소 기름값이 똑같아지는 건 아닙니다.
중동에서 도매 정유사가 기름 사오면, 그걸 주유소에 공급하는데요.
정부가 정한 최고가격은 도매, 정유사 가격에 매겨집니다.
자, 그러면 우리 소비자들은 내일부터 얼마나 많이 기름값이 싸지게 될까요?
우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서 경유를 1600원대에 파는 주유소에 차량이 끊임없이 몰립니다.
중동 상황 이후 리터당 200~300원가량 올랐기 때문입니다.
[심반석 / 서울 용산구]
"주변에서 제일 저렴해서 여기로 찾아오게 됐어요. 찾아봤는데 거의 다 2천 원대랑 1900원대라서…"
결국 정부가 30년 만에 '석유 최고가격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시행됩니다.
보통 기름값은 정유사가 공급하는 가격에 주유소 마진이 더해져 결정되는데, 정유사의 공급가격에 정부가 상한선을 두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정유사들은 내일부터 주유소에 휘발유는 1724원, 경유는 1713원, 등유는 1320원 이하로만 공급해야 합니다.
주유소 판매가격은 직접 제한하지는 않지만 정부는 마진을 과도하게 붙이지 않는지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국제 유가에 따라 2주마다 최고가격을 다시 정하고, 기름값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내려가면 제도를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허민영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