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13일(현지 시간) 이란 석유 수출 중심지인 하르그섬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미군이 하르그섬을 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뉴시스(출처: 트루스소셜)
미국이 지난 14일 이란의 원유 시설 허브 하르그 섬을 공격하자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도 결국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WTI가 1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입니다.
15일 오후 7시 2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 선물은 2.83% 상승한 배럴당 101.53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도 3.07% 급등한 배럴당 106.37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 이란의 원유 수출 허브인 하르그 섬을 폭격했습니다. 당시 군사 시설만 겨냥하고 원유 시설은 겨냥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한다면 하르그 섬의 원유 인프라를 타격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란 석유 수출의 약 90%는 하르그 섬에서 이뤄집니다. 이란은 하루 약 320만 배럴을 생산하고, 약 150만 배럴을 수출합니다.
전문가들은 만약 미국이 하르그 섬 원유 인프라를 공격할 경우, 이란이 인접국의 원유 인프라를 공격, 글로벌 원유 공급망이 붕괴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